실체,영성,현대인

제2장(인간의 사면초가) - 진화의 압력

목운 2014. 8. 4. 07:52

도입

사람들이 노력한 결과 거의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발견이 끊임없이 또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 시대는 정보의 시대로 불리고 있다. 과학과 기술은 실용적 제품의 빠른 향상을 일으키는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과학과 기술은 새로운 개념틀과 지적 구조물의 개발이 필요한, 끝없는 확장을 용이하게 하고 있다. 그 결과 더 진전된 연구와 개발을 도와주는 관련 문헌들이 나왔고 그로 인해 더 많은 발견이 이어지고 있다.


진화의 압력

인간 지성의 진화는 잠재성이 발현(그 발현은 증대된 역량으로 인해 또 다른 차원의 발생을 촉진시킴)하여 지속적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지성의 내재적 능력은 의식의 빛 자체에서 나오는 것이다. 점점 더 진화하는 이 능력은 타고난 생물학적 운명과 잠재력이 적정 수준으로 드러날 때까지만 진화하는 여타 생명체에 비하면 호모 사피엔스 종에게 특유한 것이다.


끝없이 진화를 이어간 결과 인류는 은혜를 받았지만 동시에 끝없는 변화와 그로 인한 사회적 혼란으로 귀착되는 압력이 끊이지 않는다. 그래서 불화와 알력, 그리고 갈등이 인간종에게 고유한 특성이 되었다. 이 점은 인류가 기록한 역사의 93% 기간 동안 전쟁을 치루었다는 사실로 잘 알 수 있다.


진화상 변화로 인하여 인간의 마음은 도움이 없으면 태생적으로 거짓과 진실을 구분할 수 없다는 점에서 중대한 유전적 결함을 가지기 때문에, '실존적 불안'과 불확실성이라는 인간에게만 특유한 성질을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다. 이 결함은 너무도 커서 집단으로서 인간 마음은 지극히 자명한 사실도 알아내지 못한다(진실 대 거짓 참조). 이 결함은 에고의 자기애적 중핵에서 나오는 허영뿐 아니라 태생적으로 유치한 '무지'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에고는 얼마간의 확실한 느낌에 도달하여 합리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기반을 얻기 위해 절망적으로 믿음에 매달린다.


현자들은 모든 인간 지식이 기껏해야 실험적이고 잠정적이며 나중에 시정되어야 한다는 것을 안다. 소위 '사실'이란 것도, 역시 자료 해석이 맥락에 달려 있기 때문에 나중에 재해석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잠정적일 뿐이다. 새로운 자료의 축적으로 바로 영향을 받는 장이 변하고 의미와 시사점이 계속 변하고 재평가되어야 하기 때문에 생존이란 과학이면서 기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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