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 지성

지성

지성에는 본질적 의미와 작용의 분류, 정의(定義) 및 계층을 추상화하고 조직하는 능력이 포함된다. 이어서 이러한 것들은 사고나 정신작용(의미론)을 통해 세분화됨으로써 더욱 명료해진다. 이러한 후자의 용어들은 지성의 내용을 가리키는데 지성의 내용이란 의식이라는 더 큰 장(場)의 출현에 매우 밀접히 맞추어지며 그 출현의 결과이기도 하다. 지성과 의식은 본래 형태가 없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지성에는 구조, 의미, 그리고 추상적 시사점을 끄집어내는 능력이 포함된다. 지성적 능력은 IQ로 표시되는 능력 범위를 따라 확인할 수 있다.

IQ는 평생 고정적인 데 비해 개인의 의식 수준은 영적-종교적 스승의 영향, 동기, 영적 훈련, 그리고 미적 감각을 일찍 접하는 것과 같은 긍정적 요인에 따라서 상당한 정도까지 상승할 수 있다. 위와 같은 요인은 뉴런과 상박골 전달 체계를 통한 뉴런의 연결 패턴과 뇌화학뿐 아니라 뇌기능과 좌우뇌의 지배적 성향에 영향을 끼친다. 그렇게 해서 IQ가 지적 능력을 가리킬지 모르지만 의식 수준의 향상이 있기에 그 중요성은 무색해진다. 나아가 의식 수준의 향상은 물려받은 성향과 의지력과 선택의 영향을 받는 것이다.

붓다께서 말씀하셨듯이 인간으로 태어나는 것은 행운이다. 왜냐하면 인간계는 인간의 의식 수준과 그에 따른 영적 지각을 키우고 개발하는 거의 무한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유명한 '카르마(영적 운명)'의 법칙에는 인간계가 선행을 쌓고 부정적 업을 없애는 최대한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인식이 포함돼 있다.

카르마를 교리로 믿을 필요는 없지만 고금의 모든 사람은 생명과 존재의 영적 기반으로서 영혼의 운명을 깨닫고 있다. 영혼의 운명은 붓다와 크리슈나, 조로아스터와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나기 오래 전인 고대 이집트와 같은 모든 위대한 문명에서 주된 관심사였다. 기원전 1만년 경 고대 이집트에서 '카', 즉 영혼은 육신이 죽는 순간 몸을 떠나는 것으로 묘사했다. 그리고나면 지하 세계의 신인 오시리스가 '진리의 자'로 사람의 심장을 단다. 그 결과 진실 쪽으로 기울면 천국으로 가고 거짓으로 판명나면 지옥의 낮은 구역으로 보내진다. 인류의 집단적 영적 자산(카르마)과 운명은 창세기에도 씌여 있는데 원시적이고 비선형적이고 천상적인 천국(에덴 동산)에서 이원적 의식 영역이면서 선형적인 세계(선악으로 나뉜 상태)로 떨어진 결과 거짓된 성향으로 빠져들었다고 한다.

생명의 전반적 의식 수준은 동물계의 진화로 대표되는 고고학 시대를 걸쳐 서서히 진화했다는 것은 금방 찾아 보여줄 수 있다. 마찬가지로 진화하는 인간의 의식 수준도 시간에 걸쳐 같은 진화 형태를 보인다.

붓다가 태어난 때 인류는 전체적으로 90으로 측정되었으며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날 때는 100이 되어 서서히 190까지 상승하였고 수세기 동안 그 수준에 머물렀다. 그것이 임계 수준인 200을 넘어 204에 이르렀다가 207이 된 것은 1980년대 후반이었다. 그러다가 2007년에 다시 204 수준으로 후퇴했다.

현재 대략 85%의 인류가 임계치 의식수준인 200 수준을 하회한다. 미국에서 55%의 사람이 200 미만인데 이것은 2005년에는 단지 49%였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200 미만 사람들의 집단적인 부정적 영향은 200을 훨씬 넘는 소수 사람들의 영향과 상쇄되며 이 사람들의 긍정적 영향력은 200 미만에 있는 대중의 부정적 영향보다 훨씬 크다. 그 힘의 증가는 지수함수적이기 때문에 극소수 사람의 의식 수준이 크게 상승하는 것만으로 나머지 인류의 부정성을 충분히 상쇄한다.

지구상 인류의 의식 수준이 분포된 모습이 매우 고르지 않다는 것은 흥미롭고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것은 문화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그것은 "문명의 충돌"이라 불리는 인종간 국가간 긴장과 전쟁에서 보는 것처럼 인간의 갈등이 왜 항상 존재하는지를 설명해 준다.(예를 들면 워싱턴 DC는 424인 반면 바그다드는 160으로 측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