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편지

한눈팔지 않는 공부

목운 2021. 5. 10. 08:33

“너희 목표는 지상의 인간 의식 세계를 관통하여 그 너머로 초월하는 것이다. 유일하고 진정한 에너지, 진정한 역동적 치유의 생명력은 ‘신 의식’과의 지속적인 접촉에서 온다. 더 높은 차원을 향해 가는 동안 아스트랄 차원의 섬세한 진동에 친숙해질 테지만 거기에서 지체하지 말라... 신 의식에 의식을 동조시키라. 그리고 자아에 대한 완전한 통달이 사는 이유이자 유일한 목표가 되어야 한다. 그것을 성취하면 자신을 위해서 원했던 모든 것이 너희 것이 될 것이다. 초월적이고 영원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553쪽)

우리 공부의 목표는 “의식 주파수를 가장 높은 영적 지각 속에 최대한 안정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체험담에 따르면 공부가 막바지에 이르면 고향에 돌아온 것 같은 완전한 평화와 안도감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야만 그저 이승에서 성공하는 것 이상의 만족이 있을 것입니다. 즉 임종시에도 흔들림이 없고 몸을 벗은 후에도 당황하지 않고 완전한 지식 속에서 가장 수준 높은 선택을 계속 할 것입니다.

책은 더 높은 진실이나 더 높은 길이 따로 없으니 여기저기 다양한 영적 쇼핑에 나서지 말라고 합니다. 특히 인간의 감각에 호소하는 수정, 양초, 향, 점치는 막대기 등에 의지하지 말 것이며 여전히 우리처럼 도정에 있을 뿐인 작가들을 따르지도 말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는 진리 자체이기 때문에 스스로 공부해서 ‘편지’가 그리스도 말씀이라는 직감과 확신이 있다면 더 나은 무엇을 찾아 나설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첨단 과학이 발견한 것은 보충적으로 읽어볼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매일 공부의 과정은 신 의식에 가까이 가려는 것이며 드디어는 온전하게 신 의식과 합일하는 것이 완전한 보상이자 성취입니다. 역경의 극복, 세상사의 경영, 애덕의 실천 등은 그 보상으로 저절로 성취하게 되는 부산물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 인간 의지를 버리고 신 의식이 주인으로 들어앉을 때 우리 존재 상태가 조건 없는 사랑이자 빛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때까지 기다린다고 굶주린 이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시며 기회 되는 대로 아낌없이 베푸는 삶을 살라고 합니다. 우리는 “창조성과 사랑의 완벽한 추동력의 조합인 ‘존재의 근원’이 개체화하여 생겨난 존재”라는 것을 깨달아 거기에 맞는 삶을 살아야 하는데 세상 프로그램인 물질주의, 육욕의 만족, 상대방을 누르려는 욕망에 가려 이제까지 본분을 잊어버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