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체,영성,현대인

제9장 - 신앙의 발전

목운 2017. 3. 8. 11:55

신앙의 발전

신앙의 발전을 위한 개인의 심리적 능력은, 유아의 용인 수준에 맞추어 영양이 공급되는 믿을 만한 양육 방식에 대한 어린이의 의존성과 함께 시작된다. 적절한 훈련으로써 욕구 지연을 용인하는 능력은 신앙이 기대에 부응하는 만큼 커진다. 이 국면은 나중에 또 권위 있는 사람에 대한 믿음뿐 아니라 비관주의 대 낙관주의를 향한 경향에 영향을 끼친다.


부모의 지도는 긍정적 행동에 대해 보상하고, 부정적 행동에 대한 보상 철회 수단으로서 불복종에 대한 처벌까지 수반될 수 있다. 거기에 이어서 에고(소아)는 권위 있는 '선악' 개념은 물론 '착한 아이' 대 '나쁜 아이'에 대한 부모의 판단 유형을 자기 것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이러한 이분법에서 죄책감 및 자기혐오 대 인정이 생겨난다. 죄책의 고통은 비난거리를 찾고 변명하고 합리화함으로써 진정된다. 신뢰의 습관은 나중에 발전하여 신과 영적 진실에 대한 기대와 믿음으로 된다.


모든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에 이미 일정 의식 수준을 타고 나는데 그것은 세속적 요인이나 환경과 관계없는 것이다. 이는 서양에서 쓰는 말은 아니지만 서양 종교에서 거기에 해당하는 말(운명)인 고전적 카르마 원칙에 따른 것이다(카르마 원칙의 진실 수준은 1,000으로 측정됨). 


태어날 때 유아의 의식 수준은 대략 이미 성취한 영적 진화의 정도를 가리키며 또한 아직 부족한 노력의 크기를 의미한다. 후생에서의 영혼의 특성은 전생 동안 이뤄진 영적 선택의 결과라는 데에 일치된 의견이 있을 뿐 아니라 세계 주요 종교 모두가 카르마 법칙을 기본적인 것으로 광범위하게 인식하고 있다.


신앙에서 나오는 은총 덕분에 얻어지는 '구원'이나 '깨달음'의 능력을 강조하는 위대한 가르침들은 인간 운명을 수월하게 받아들이도록 한다. 따라서 "그러나 내 이름을 믿어라"고 하는 가르침은 크리슈나, 붓다, 그리스도, 무하마드 및 고대 아리안의 위대한 현자들에게서 나온다. "신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는 것은 정체성이 소아에서 참나로 바뀌는 주관적 인간 체험으로뿐 아니라 의식 측정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부적절하거나 불성실한 교사와 오류가 있는 방법을 순진하게 또 실수로 믿을 수 있다는 것을 진실 대 거짓에서 자세히 설명했다. 잘못된 믿음은 개인적으로나 집단적으로나 커다란 재앙의 기반이 되는데 그렇게 되면 90 이하의 지도자와 가르침으로 순진한 신봉자들의 무구함을 이용해서 착취하는 일이 생긴다. 따라서 확인할 수 있는 신앙은 구원과 깨달음에 꼭 필요한 왕도라 할 수 있다. 그에 반하여 잘못된 것에 대한 신앙은 부주의한 사람에게는 함정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와 붓다 및 그밖의 위대한 스승들은 인간의 기초적 과오는 무지에 있으며 장기적 운명은 그 무지를 극복하는 데 달려 있다고 가르쳤다. 따라서 진실을 확인하고 입증하는 일은 개인적으로나 집단적으로나 인간 운명에 결정적이다. 역사적 분석으로 알 수 있듯이 인류의 의식 수준은 수 세기에 걸쳐 점차 향상하였다.


미국의 유신론과 자연신론

자금이 풍부한 법적-정치적 활동가 집단을 통하여 세속주의가 전파되고 있지만 대다수(92%) 미국인은 신을 믿으며 90%가 종교 또는 신앙 단체에 가입돼 있다(베일러 종교 조사, 2006). 단 5%만이 무신론자다(이는 전세계적으로도 같다). 이 조사에 따르면 신은 권위주의적(31%)이거나 자애롭거나(31%) 비판적-심판적(6%)이거나 멀리 있는(24%) 존재다. 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사람 가운데 60%가 신을 믿는다. 그러니 미국인은 대다수가 '고귀한 권능'을 믿는 것이다.


신앙의 정도, 단체에의 소속 및 신에 대한 개념은 일생 동안 수시로 변하여 결국 무관심한 기간은 물론 독실한 믿음의 기간으로 나뉘게 된다. 그러다가 나중에 특별히 스트레스와 재앙을 만나서 믿음을 회복한다. 요컨대 신앙은 활성적이거나 그저 잠재하거나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