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 12

깨달은 자의 삶

보이는 것들이 리얼하지 않다는 것, 즉 모든 것이 그저 잠시 리얼한 듯하지만 변한다는 것을 알고 그 앎 자체(곧 의식)만이 항구하다는 것을 항상 깨달으면서, 지나가는 풍경을 초연하게 바라보고 마치 거기에 몰입한 듯 즐기는 것 - 그것이 깨달은 자의 삶이라 합니다. 그것을 압축하여 표현한 문구를 발견했기에 공유합니다. The enjoyment that comes from watching a magic show provides amusement, even though the audience knows that what it is experiencing is unreal. 이 간단한 수련이 제대로 되었을 때 소위 완전한 자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뭘 모르고 하는 소리란 비판을 받을 수도 있지만 고통 없이..

단상 2022.11.11

행위의 원천

우리로서는 가장 좋은 것을 바라며 완전히 순명함으로써 자유롭게 되고 나아가 모든 것이 완전히 성취되는 것을 바라보게 되는데 그 근거는 우리가 행위자가 아닌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새 정독하는 책에서 행위의 원천에 대한 다음 글을 소개하려고 서두를 꺼냈습니다. "The true source of action is not the doer; it is a complex web of impersonal forces, illumined by awareness, that animate the body-mind like a battery animates a toy." '비인격적 제력(諸力)의 복잡한 그물'을 불가에서는 인드라망이라고 하는 것으로 압니다. 여러 힘을 비추고 방향을 정하고 드러나게 하는 것이 바로 의식..

단상 2022.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