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정복성

8장 5

목운 2015. 3. 17. 13:58

신에게 완전히 순명할 때 <진리>가 드러납니다. 숨겨진 것은 없습니다. 에고만이 눈멀어 있습니다. <실상>은 오직 마음 너머에 있습니다. 의식은 무(無)가 될까 두려워 그것이 모든 것, 즉 거기에서 존재 자체가 나오는 영원하고 무궁한 <총체>임을 부인합니다.

---*---

소아가 참나로 융해될 때 소아는 제한되고 일시적이며 상하기 쉬운 것에서 (모든 세계와 우주를 초월하는) 불멸하고 무한한 <총체>로 크게 확장됨을 체험합니다. 참나는 그 자체로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기 때문에 생사의 지배를 받지 않습니다. 참나가 드러나지 않는 것은 그것이 절대적 실상임에도 불구하고 다만 오감이 동일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신의 자비는 무한하고 조건이 없습니다.

---*---

생명은 <신성>의 빛에서 출생하는데 그 빛은 모든 존재가 터하고 있는 <지고의 원천>입니다. 이 펼쳐짐 속에서 의식은 대리인 역할을 합니다.

---*---

생명은 우주가 진화로 표현되듯이 신이 볼 수 있는 것으로 비추이는 것입니다. 우리는 연속적인 무한한 과정으로 펼쳐지는 <창조>의 산물이면서 목격자입니다.

---*---

신의 무한한 영광, 위대성과 권능은 인간에 의해서 심하게 그리고 총체적으로 폄하되고 곡해되었습니다. 소아가 참나로 대체됨으로써 신의 무한성이 바로 우리의 출처이며 실상이라는 사실 덕분에 전능한 권능을 알게 됩니다. 신에게는 한계가 없습니다.

---*---

모든 생명과 모든 형상의 근원은 불가피하게 그 드러난 것보다 큽니다. 하지만 그 본질은 조금도 다르지 않고 분리돼 있지도 않습니다. <창조자>와 피조물 간의 개념적 벽은 없습니다. 경전에 있는 대로 지금 있는 것이 과거에 있었고 앞으로 언제나 있을 것입니다. 

'멸정복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8장 7  (0) 2015.03.17
8장 6  (0) 2015.03.17
8장 4  (0) 2015.03.15
8장 3  (0) 2015.03.15
8장 2  (0) 2015.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