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체,영성,현대인

실체, 영성과 현대인(도입)

목운 2014. 8. 4. 07:45

지난 2~3십 년에 걸쳐 진실을 밝히는 실용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의 출현으로 인간의 진보와 지금까지의 진화상태를 재평가할 수 있는 실체에 대한 새 정보와 패러다임의 확장이 있었다. 역사를 통하여 한계가 있고 오염된 시각이 있는 편견(예, 의견, 수사)의 왜곡이 없이 고차원의 객관적 시각에서, 참과 참이 아닌 것, '진리'와 거짓된 가설 등을 이제는 다시 평가하고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이미 기술한 대로 인간의 마음은, 도움을 받지 않으면 태생적으로 진실과 거짓을 분간할 수 없으며, 주관적 관찰(res interna cogitans) 대 객관적 실체, 즉 있는 그대로의 세계(res externa or extensa)에 대한 유명한 데카르트의 역설처럼 본질과 지각, 그리고 내용물과 외양을 구분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죄란 실상 인류가 그로부터 벗어날 필요가 있는 무지라고 이미 진술한 바 있다. 


인간의 마음은 태생적으로 진실을 알 수 없다고 주장한 고대 그리스 회의주의자에서부터 모든 사람은 겉보기에 좋은 것(인식)을 택하지만 '참으로' 좋은 것(본질)과 거짓(환상)을 구분할 수 없다는 소크라테스의 말에 이르기까지 역사를 통하여 위대한 철학자들은 똑같은 사실을 반복해서 관찰했다.


고대의 깨달은 현자들에서부터 오늘날 라마나 마하리시나 니사가다타 마하리지 같은 이들은 우리가 보는 세상(인식)이란 마음이 내비추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이분법적 과오는 최근에 양자 역학의 놀라운 업적으로 확인되었다. 즉 양자 역학은 시간과 입자마저 인간 의식의 투사일 뿐이라는 것을 밝혔다. 이러한 한계는 붓다께서 가르친 주된 내용이기도 하다. 즉 붓다께서는 깨닫지 못한 자는 그저 환상의 세계(마야)에서 살 뿐인데 마야는 투사된 인식으로 이루어져 있고 깨달음 없이는 같은 과오를 계속 되풀이할 뿐이라고 가르쳤다.


보통 사람의 한계 때문에 진리의 화신과 위대한 영적 천재들의 가르침은 역사적으로 진리의 최고 원천으로 존중되었다. 진리를 실제로 알고 그 원천을 깨닫는 것은 신성의 방사를 반영한 것인데 신성만이 주관적 왜곡에 빠지지 않는다. 그러나 지상에 살았던 가장 위대한 사람들의 가장 위대한 가르침(의식 지수 1,000)도 진실을 알고 받아들이는 데 태생적으로 무능한 인간의 마음 때문에 비록 그 가르침이 예화와 비유로 말해졌어도 문명이 과오에 빠지는 것을 항상 구하지는 못했다. 


모든 위대한 스승들은 인간의 주된 결함이 '무지'라고 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 무지의 바탕은 여전히 진행중인 의식 진화의 결과로서 에고 자체에 내재된 구조의 한계 때문인 것을 알 수 있다.


의식 측정 척도의 발견(호킨스, 1995)과 함께 연구 모임이 전세계적으로 결성되어 연구조사가 늘어나 다음 책들이 여러 나라 말로 발간되었다. 즉 인간 의식의 질적 양적 분석과 측정(1995); 권능 대 완력(1995); 나의 눈(2001); 나: 실상과 주관성(2003); 진실 대 거짓(2005); 의식수준을 넘어(2006); 신의 현존 탐구-헌신적 비이원성(2007); 치유와 회복(2008) 등이다.


진실 검증의 중요성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깊어져 100회가 넘는 대단위 하루짜리 강의가 미국, 유럽, 아시아의 여러 대학(영국 옥스포드 유니언 포럼 포함)에서 열렸다. 스터디 그룹을 통한 정보의 전파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인간 노력의 모든 영역에서 놀라운 발견이 이뤄졌다. 이 기법은 탄도 미사일 전쟁 직전의 국제 분쟁 해결에도 실제 성공적으로 적용되었다. 또 전에는 알지 못하던 지식을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과학연구와 여타 모든 영역에 매우 의미 있게 응용되고 있다.


연구 조사에 수백 만 달러를 들이고도 쓸 수 없던 정보를 자발적이고 성실한 사람이 몇초만에 공짜로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을 보고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이 기법을 적용한 결과 새로운 외교 기법이 생겨났다. 이것은 일상 생활뿐 아니라 경제 계획과 정부 계획을 포함하여 공학 연구, 마케팅, 생산관리, 보안, 세계적으로 성실한 인간들이 노력하는 모든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새로운 정보 영역 개발에서처럼 의식 연구의 한계는 처음부터 확실하게 알려진 것은 아니다. 이 방법론을 사용함으로써 누구나 진실을 알 수 있다고 어설피 가정하기도 하였다. 이것은 연구 초기 동안 매우 성실한 사람들만을 참여시킨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그래서 나중에는 의식 지도에서 200 이상인 사람들만을 참여시키고 부록 C에 있는 방법을 정확히 따른 경우에 한정하였다. 따라서 이 기법은 미국 인구의 30 퍼센트 미만에게만 믿을만하게 적용될 수 있게 되었다(의식 지수가 더 낮은 나라에서는 더 적은 사람에게 적용될 것임). 측정 기법은 독자적 의견이나 바람이 아니라 객관적인 목적에 전념할 때 유효하다고 본다.


부록 A에는 각장의 진실도 측정치와 책 전체의 측정치를 실었으며, 중요한 개념은 다른 맥락 안에서 그 의미에 친숙해지고 또 그 의미를 확장할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반복적으로 사용하였다. 또 중요한 것은 기초적 개념에 친숙해지는 것만으로 독자의 의식 수준은 상당한 수준으로 향상한다는 것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부록 D에는 광범위한 참고자료를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