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되기

1장 4

목운 2014. 10. 4. 08:11

 플라톤의 동굴에서 '인간 어른'은 이제 풀려나 사람들 뒤에 서서 불과 지나가는 사람과 벽의 그림자를 보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소크라테스가 지적하듯이 그림자는 여전히 "실체"이고 불과 보도위의 사람과 동물은 설명할 수 없는 신비입니다. 

 최소한 '인간 어른'은 푹 빠졌던 영화에서 체험한 것이 "잘못되었고" 있는 그대로의 "현실"이라고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알아챕니다. 

 '인간 아이'는 사실상 눈감고 깊이 자면서도 눈을 뜨고 깨어 있다고 생각하는 무지 속에 삽니다. 새로이 '인간 어른'이 된 사람은 비록 여전히 자고 있고 지금 보고 있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눈을 뜨는 첫단계를 시작했습니다. 

 '인간 어른'이 된다는 것은 비록 많은 "구도자"가 실제 찾고 있고 많은 "구루"가 실제 팔고 있는 것이라 하더라도, 소위 말하는 "영적 깨달음" 상태가 아닙니다. (뒤에 자세히 기술함.)

 "'어른됨'과 '깨달음' 사이에는 영화관 안에서의 깨어남이냐 영화에서 벗어냐느냐 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초기의 얕은 상태이기도 한 '어른됨'을 "영적 깨달음"으로 잘못 알고 또 그렇게 팔고 있지만 그런 게 아닙니다. 그냥 진짜 삶이란 것을 살짝 본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제드 맥케나)"

 막 깨어나서 그것이 그저 꿈이었음을 깨닫는 그런 꿈을 꾸었지만 실제는 깨어나지 않고 계속 꿈을 꾸는, 그래서 꿈 속에서 깨어나는 것이 꿈의 일부인 그런 꿈을 꾼 적 있습니까? 제드가 말하는 게 바로 그것입니다. '인간 아이'는 자면서 꿈꾸고 있지만 깨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꿈이 실제라고 생각합니다. '인간 어른'은 자는 동안 꿈꾸면서 꿈의 일부로서의 깨어남을 말하지만 꿈 자체를 깬 것은 아닙니다. '인간 아이'처럼 깨어있다고 생각하지만 진짜 깬 것은 아닙니다.

 다음 단계인 실제 꿈에서 깬 단계를 말하려는 게 바로 이 책입니다.

 '인간 어른'이 되는 게 삶을 보내는 데 "나쁜" 것은 아닙니다. 특히 '인간 아이'와 비교하자면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거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당신 삶을 규정하면서 부딪쳐오는 영화를 '인간 어른'으로서 잘 다루는 방법을 알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극장 뒤쪽에는, 현실에 깊이 빠진 때문에 생기는 감정을 걸러내고 개선하고 회피하고 처리하는 다양한 방법을 가르친다고 주장하는 그룹이 여럿 있습니다. 다음 장에서 이들 그룹을 자세히 살펴볼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 어른'이 끝이 아닙니다. 그것은 진짜 그저 시작한 것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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