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편지

환생과 인종차별 문제

목운 2021. 5. 13. 05:46

“‘그리스도 의식’을 향해 올라가는 영혼의 여정에서 의미심장한 교훈을 얻을 수 있도록 사람들은 다양한 인종의 다양한 사회계층으로 환생한다는 것은 ‘하나의 사실’이다... 자각을 하든 말든 삶의 조건을 향상시키려고 애쓸 때 너희는 동시에 더 높은 영적 의식의 차원에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 ‘용서하라’, 그 오랜 세월 지상 삶을 이어온 너희 영혼의 여정에서 너희가 진정으로 알고 있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너희는 자신이 전생에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른다.” (568-569쪽)

책은 마지막 부분에서 인종차별 문제와 환생을 연결해서 논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세 번째 밀레니엄에서 인류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가 받은 생명 자체는 사라지지 않고 모습만 바꿀 뿐이라는 가르침을 받아들이면 환생을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게다가 과학자들은 수많은 어린이들을 직접 조사해서 전생이 있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번 생을 떠나 총체적으로 우리의 과거 생을 돌아볼 수 있다면 피해자인 것처럼 체험하는 일들이 과거에 가해자였기 때문이었는지 모릅니다. 이러한 존재의 진실을 받아들인다면 현재를 용서하고 과거를 용서하는 일이 쉬워질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 동아시아에서는 이미 통속적인 상식이 되고 있지만 ‘편지’는 백인으로 태어났다면 다음 생에 흑인으로 태어날지 모르니 역지사지 해보라는 말도 하고 있습니다.

또 지금 겪는 일들이 과거 생의 카르마를 갚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인종차별과 관련해서는 모든 존재는 어떤 식으로든 신 의식에서 내려온 것이며 존재의 내부 가장 깊은 근원에서 ‘하나’라는 것을 깨달으라고 합니다. 인간이 갈라지게 되는 핵심 요인은 책이 여러 번 반복하고 있지만 존재의 모든 수준에서 느껴지는 의식입니다. 우리 존재 자체는 밖으로 드러난 ‘의식체‘이며 따라서 피부색이나 외모가 아니라 의식만이 우리 현실입니다.

그러니 삶을 규정짓는 ‘가치 기준‘, 더 세세히는 세계관과 인식, 생각과 생활방식과 사람을 대하는 방식을 다른 인종의 것과 맞춘다면 인종차별은 저절로 없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아직 다른 인종의 의식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그 차이를 사랑으로 받아들이고 존중하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모든 이가 그리스도 의식의 길이라는 가장 높은 이상을 택하여 갈 때 피부색보다 내적 아름다움을 받아들이고 다른 인종과도 완벽한 조화를 이룰 것입니다.

우리는 실제로 세상으로부터 차별적 인식을 학습하기 전 어린이들이 바로 그런 일들을 실천하고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아이마음을 잃어버린 우리들은 ‘편지’가 가르치는 대로 침묵과 고요 속에서 신 의식을 모셔 들이는 방법을 실천함으로써 점점 깊은 차원에서 하나가 되고 그런 사람들이 점점 많아질 때 드디어는 세 번째 밀레니엄 속으로 사랑과 평화의 세기를 불러올 수 있을 것입니다.

' 그리스도의 편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탈기독교에서 기초적인 것  (0) 2022.04.06
환생과 육신의 부활  (0) 2021.07.12
공부의 요점과 완성의 경지  (0) 2021.05.12
황금률과 용서, 경청과 웃음  (0) 2021.05.11
한눈팔지 않는 공부  (0) 2021.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