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정복성

용어 해설 2

목운 2015. 6. 23. 10:56

선형(Linear) : 뉴턴 물리학의 방법론에 따르며 미분 방정식을 사용하는 전통 수학으로 풀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비이원성(Nonduality) : 고정된 인식점의 한계를 초월하면 더 이상 분리의 환상도 없고 우리가 아는 바의 시간과 공간의 환상도 없습니다. 비이원성의 차원에서는 관찰은 있되 관찰자는 없으며 주객은 하나입니다. <너와 나>는 모든 것을 <신성>으로 체험하는 <하나>의 참나가 됩니다. 비이원성에서 의식은 드러난 것과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자신을 체험하지만 체험자는 없습니다. 이러한 실체 안에서 시작과 끝이 있는 유일한 것은 지각 행위 자체입니다. 


고정관념(Positionality) : 고정관념은 전체 사고 방식을 움직이는 구조를 말합니다. 고정관념은 참나가 아니라 프로그램입니다. 세상은, 임의로 취한 추정이면서 전적으로 오류인 수많은 입장(positions)을 고집합니다. 오래된 고정관념의 예로서 (1) 생각에는 시사점과 중요성이 있다, (2) 상반되는 것 사이에 구분선이 있다, (3) "내" 생각이기 때문에 생각이 가치있고 원작자 의식이 있다, (4) 통제를 위해 생각이 필요하고 통제로써 생존이 확보된다는 것 등이 있습니다. 모든 고정관념은 자의적인 것입니다.  


참나(Self) : 참나란 모든 형상을 초월하지만 형상에 본질적인 것으로 시간을 초월하며 시작도 끝도 없으며 변하지 않고 영원하며 불멸합니다. 참나에서 의식이 생겨나며 "고향에 온 것 같이" 무한히 평안한 조건입니다. 참나는 궁극의 주관성인데 거기에서 모든 사람의 "나" 감각이 나옵니다. <무한한 실체>는 자신을 "나"로 알지 못하지만 그런 진술을 할 수 있는 바탕입니다. 보이지 않지만 무소부재합니다. 참나는 실체 중의 <실체>이며 <일자>이며 <만유>입니다. 그것은 드러나지 않은 것의 드러남이기도 하며 의식의 최종적인 <나의식>입니다. 근본적으로 묘사할 수 없는 것이어서 이런 식으로밖에 묘사할 수 없습니다.


주관성(Subjectivity) : 생명은 오직 체험될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체험은 주관적이고 비선형적입니다. 따라서 "실체"에 대한 선형적이고 지각할 수 있고 순차적인 설명마저도 주관적으로밖에 체험할 수 없습니다. 모든 "진리"는 주관적 결론입니다. 모든 생명은 본질적으로 비선형적이고 측정할 수 없고 정의할 수 없습니다. 순전히 주관적입니다.


진리(Truth) : 진리는 상대적이고 주어진 맥락에서만 "진실"합니다. 모든 진리는 특정 의식 수준에서만 진실합니다. 예를 들어 용서는 추천할 일이지만 더 나아가면 실로 용서할 게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압니다. 용서할 "타인"이라는 게 없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에고를 포함하여 모든 사람의 에고는 허구입니다. 지각으로 아는 것은 실체가 아닙니다. 진리는 주관성에서 비롯하며 자명하고 저절로 드러납니다. 진리는 철저한 주관성입니다. 분리된 "소아"라고 하는 우리가 생각하는 "실체"를 포함해서 이원성의 환상이 사라지면 <무한한 "나">의 상태만 남는데 <무한한 "나">라 함은 <숨은 것>이 참나로 드러난 것입니다. 진리는 허위와 같은 반대짝이 없습니다.

 의식의 장에서 숨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궁극의 진리는 존재상태나 그 어떤 자동사도 넘어 있습니다. 참나를 정의하려는 어떤 시도도 쓸데없습니다. 궁극의 실체는 이름지을 수 없습니다. "나"란 <참나실현> 상태의 철저한 주관성을 가리킵니다. 그것은 그 자체로 <실체>에 대한 완전한 진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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