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요령과 요점

에고 소멸

목운 2018. 8. 13. 05:30

"에고가 소멸되고, 분리와 고통을 초래하던 환상이 '애초 그것이 나온 무(無)' 속으로 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에고 소멸(undoing)은 거룩한 기억의 과정이다. 이 과정을 이끄는 것은 참나(Universal Inspiration or Holy Spirit)이며 성공 여부는 전적으로 당신의 정직성과 용기, 의지와 자발성, 그리고 헌신에 달려 있다. (에고로부터의 자유, 28쪽)"

-- 우리가 체험하는 고통의 원인은 우리 존재가 분리되어 있다는 환상에 있다는 점과 이 환상이 터하고 있는 '나'라는 생각이 사라지면 우리 존재의 근원을 알게 되는데 이것이 깨달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의지와 결단, 그리고 참나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일입니다. 그 과정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철저히 진실에만 복무하는 일입니다.

우리의 진정한 정체성은 참나이며 그 자리를 언제나 의식하며 에고(小我)를 잊어버리는 일은 마태복음 16장 24절에서 '자신을 부인하고 나를 따르라'는 말씀으로, 장자에서는 좌망(坐忘)으로 정식화되어 있습니다. 위 인용문에서 강조되는 바 정직성이 바로 유교의 성(誠)이며 이 성이란 우주가 통으로 하나여서 그 안에 한번 새겨진 것으로서 영원히 숨겨지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인식에 기반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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