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요령과 요점

신인합일의 길

목운 2018. 11. 23. 07:57

저는 동아시아에서 도라 함은 시공을 초월하면서 무소부재한 부동의 동자, 즉 서양 철학의 신과 같다고 봅니다. 그렇게 텍스트를 읽으면 신을 인격으로 보아 초래한 기독교의 과오를 초월하는 훌륭한 영성적 실천 지침을 얻습니다.

동서 불문하고 이 영성을 제대로 체험하고 실천하면 초기 기독교나 동학처럼 계급차별 없는 변혁의 동력을 낳습니다. 하지만 이 가르침은 소수를 위한 지배이데올로기로 전락하여 비판과 극복의 대상이 되곤 하는데 오늘날에는 기독교가 전지구적으로 극복의 대상이 되었으며 대안으로 동양 영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신에게 가는 것 또는 신과 일치하는 것은 내가 신의 일부라는 것과 일부이긴 하지만 홀로그램 원리상 신과 동일해진다는 것을 깨닫고 체험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 길은 소위 에고라는 것을 극복함으로써 가능하다는 것이 동서 모두의 가르침입니다. 혹 도움이 될 듯하여 번역해 봤습니다.

"신에게 이르는 시간표나 교과서는 없다. 각자 가는 길이 다르지만 모두가 거치는 꽤 유사한 구역이 있다. 인간성이라는 구조 안에 내장된 인간으로서 공통된 결함을 극복하고 초월하는 것이 과제다. 사람들은 인간이 각각 독자적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에고란 실은 독자적인 게 아니다. 그것은 진화 과정에서 인간으로 되어 가면서 공통으로 물려받는 것이다. 단지 지난 업(karma)에 따라 세목만 다를 뿐이다. (David Hawk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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