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편지

변혁의 선봉

목운 2021. 5. 3. 06:05

“그의 일상 속에서 오로지 찬양과 감사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텅 빈 마음을 지닌 깨달은 영혼이 될 것이다. 그는 자신의 손길을 기다리는 일거리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 일을 할 의욕과 에너지를 지닌 것에 감사하면서 아무런 저항도 없이, 망설임도 없이 나설 것이다... 그는 초연한 관찰자가 되어 올바른 때 올바른 행동을 한다... 그는 ‘어버이-생명-의식’을 구현하는 참사람이 된다... 그것을 성취하고 나면 너희는 기뻐하면서 이제는 영원히 뒤에 남을 그 험난했던 매 순간과 매 시간이 값진 것이었다고 말할 것이다... 너희는 새롭게 솟는 영적 진화의 선봉이 되어 지상의 새로운 질서를 수립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526-527쪽)

책에서 가르치는 대로 꾸준히 수행하면 우리는 그리스도가 오신 진정한 목적을 실현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그 말씀이 베풀어진 지 2천년이 지났음에도 이 땅에서부터 천국의 무한한 환희와 보다 풍요로운 삶을 살기보다 여전히 전쟁과 병고가 넘치는 데다 모든 종이 사라질 위기에 놓인 현실을 우리가 앞장서서 바꾸기를 원하십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하나하나가 깨달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제대로 깨달으면 에고의 자기적-감정적 욕구는 우리와 상관없는 것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완전히 초탈해서 텅 빈 마음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이 요청할 때 이미 신적 지성과 하나가 되었기에 사랑 넘치는 지성에서 나오는 처방을 제시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 존재를 통하여 신적 사랑이 병든 사람에게 영향을 끼쳐 치유를 베풀게 될 것입니다.

오늘날 교육과 치유는 그저 비즈니스일 뿐입니다. 그리스도는 우리도 그리스도처럼 무엇을 하는지 모르게, 즉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치유와 가르침을 베풀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리스도처럼 세상을 바꾸는 데 필요한 일이라면 고난을 피하지 않고 꼭 필요한 때 꼭 필요한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스승들이 바랐던 초탈하면서도 무한한 능력을 보이는 참된 사람이 될 것입니다.

오늘날 ‘편지’뿐만 하니라 그리스도께 귀속시킬 수밖에 없는 새로운 영성이 세계 곳곳에 전파되고 있습니다. 제도 교회는 보여주지 못하는 새로운 영성입니다. 2천 년 전 로마에서 그리스도의 가르침은 세속 신화를 위협하면서 새로운 물결의 선봉이 되었으나 오늘날 교회는 세상 변혁의 동력을 이미 상실했습니다. ‘편지’의 영성은 동서고금의 최고봉에 이른 스승들이 말한 정수를 포용하면서 진리 자체인 그리스도의 말씀을 새로이 해석한 영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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