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학년 이후 청소년기부터 결혼 후 상당한 기간 동안 제 의식을 지배했던 것은 기독교였습니다. 기독교와 결별하게 된 계기는 닐 도널드 월시의 '신과 나눈 이야기'를 만난 데 있습니다. 월시의 경우는 저와 같은 로마 가톨릭이었는데 그가 겪은 교회에 대한 체험이 참으로 공감이 갔습니다. 그 이후 호킨스 박사 저술에서 더 확신을 얻었고, 최근에는 '그리스도의 편지'에서 더 분명한 가르침을 얻었습니다. 일단 다음 구절을 묵상해보겠습니다. "너희 종교들은 처벌하는 신이라는 관념을 정당화하고자, 신이 화를 낼 만한 뭔가를, 모범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조차 어느 정도는 구원받아야 할 뭔가를 만들어내야 했다. 자신이 저지른 일 때문에 구원받을 필요가 없다면 자신의 타고난 불완전함 때문에라도 구원받아야 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