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체,영성,현대인

제18장 - 도덕적 권위: 커다란 갈등

목운 2017. 4. 17. 07:57

도덕적 권위: 커다란 갈등(2)

사법부가 인간의 행동이 상징적 언어이고 언론이 자유라고 선언한 만큼 무정부주의가 이 땅의 새로운 법이 되는 게 분명하다. 그리하여 촘스키의 저서(지수 180), 마르쿠제의 저서(지수 150), 푸코의 저서(지수 90) 등이 위대한 성인들(지수 1,000)의 자리를 차지한다. 만일 상대주의가 가르치는 대로 건강성과 정신이상이 근원적 실체가 없는, 그저 언어상 편리한 억압수단이라면 와트 폭동(1965년 LA에서 있었던 흑인 폭동 - 역주), 카트리나 직후의 재난, 바그다드 시내 및 축구장 폭동의 무정부상태에서 드러난 바대로 무정부적 혼란이 하나의 이상이 된다.


도덕적 상대주의가 우월하다고 믿어 그것을 이상화한 것은 '신도덕'이 그저 합리화된 비도덕이라는 게 드러남으로써 무너진다. 역설적으로 자유에 대한 새롭고 확장된 현대적 관점이란, 유명한 1984년(조지 오웰, 1949)에 나오는 바의 '신 언어'와 신사고'에 따라 정당화된 독재적 조치에 의하여 효력을 얻은 것이다. 이러한 예언은 오늘날 대학 캠퍼스의 '사상 경찰', '건강 경찰', '비만아 부모 경찰' 및 '사회적 민감성' 상의 언어 경찰(Ravitch, 2003)로 구현되었다. 그리하여 포스트모던 '도덕'의 자유라는 평판이 대학 합창단에 대한 학생들의 공격에서 드러나듯 자기부정(관용의 횡포, Dierker, 2006)에 의해서 무효화된다. 정치적 편향에 의해서 극좌 '자유주의'가 전제적 통제와 강압이 된다(오늘의 해방자는 내일의 독재자).


신앙과 이성을 부인하면 자유보다 부패와 타락에 이른다는 것은, 미국에서 감옥과 죄수가 넘쳐나는 것과 곳곳에 정신병자와 노숙자가 떼를 이루는 것으로 알 수 있다. 도덕적 우월성은 또 모든 전쟁에 존재하는 상대주의이기도 한데 이것들은 이상주의적 합리화를 바탕으로 번창한다. 그리하여 '자유'가 동조자와 지지자에 의한 자기애적 과시뿐 아니라 다투기 좋아하고 퇴행적인 부패 행위에 대한 사이비 도덕적 핑게와 포장이 되고 있다.


샌디에고 대학에서의 24년간 조사한 바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자기애가 세대를 이어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한다. 대중 미디어의 관심을 갈구하는 것이 실로 거짓 고백, 범죄의 TV 방영, 의도적인 도발, 경찰 행동의 고의적 기획('돌팔매질') 및 '희생자' 시나리오 등과 같은 강박신경증적 극단으로 이끄는 중독의 한 형태다. 미국 정부가 불법이민자를 그 아이들과 가정에서 떼어놓음으로써 지속적으로 냉담한 것으로 보이도록 교묘한 계략에 의해서 고정관념으로 되어 있다. 또 하나 호평받는 구도는 공공연한 성적 행동이나 범죄행동을 '생방송 촬영'하는 등의 노출이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는 여성 선교사를 서서히 참수하거나 어린이가 가득 탄 버스를 폭발시키는 것을 게임처럼 한다. 호전적인 이슬람은 빈라덴이 개인적으로 그러는 것처럼 미디어의 관심을 활용한다.


과도한 찬사를 받는 언론 자유(현재 미국의 지수, 190)라는 도덕적 '우월성'은 그것을 고의적으로 악용함으로써 사회적 자살이라 할 수 있는 양날의 칼이 된다. 즉 언론자유 환경에서 오감의 인식이나 개념에 채색함으로써 본질을 흐리기 위해 모든 것에 정치색을 씌운 결과 학문적 구조는 물론 사회적 구조가 점차 붕괴하고 있다(Krauthammer, 2007). 그러는 동안 사회의 기본 구조가 사실상 경제, 산업, 기업 등의 실용주의(지수 350~380)에 의해 통합되고 나아가 책임, 법적 구조, 합리성 및 의무 등에 의해 강화되었다는 점은 역설적이다. 이제 정부 관료조직이 정치권력 투쟁을 통해 우왕좌왕하는 동안 재난지역에 생필품을 실제 공급하는 것은 월마트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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