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정복성

서문

목운 2015. 2. 3. 17:08

 오늘날 영성을 공부하는 사람들의 시간과 주의를 잡아먹는 정보와 수행거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에고와 마음 그리고 의식 자체에 대한 모음집인 이 책은 진지한 구도자와 호킨스 박사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든 휴대하면서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진리를 묵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즉 호킨스 박사의 핵심 저술인 '권능 대 완력(Power vs. Force, 번역서명 '의식혁명')' ; '나의 눈(The Eye of the I)'; '나 : 실체와 주관성(I : Reality and Subjectivity, 번역서명 '호모스피리투스')' ; '진실 대 거짓(Truth vs. Falsehood)' ; '의식수준을 넘어서(Trascending the Level of Consciousness)' ; '신의 현존 탐구(Discovery of the Presence of God, 번역서명 '내안의 참나를 찾아서')' 그리고 '실체, 영성과 현대인(Reality, Spirituality, and Modern Man)', 그밖에 발간되었거나 발간되지 않은 저작들에서 발췌했습니다. 

 위 책에서 문구들을 뽑아 필요한 곳은 약간의 수정을 가하고 독자의 편의를 위해 주제별로 분류했기에 많은 부분에서 중복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편집의 장점은 특별히 영감이 느껴지는 부분부터 읽을 수도 있고 무작위로 들춰서 읽을 수도 있다는 데 있습니다.

 호킨스 박사에 따르면 영적 진보의 길은 "어딘가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가 저절로 드러나도록 에고를 초월하는 데 있습니다. 박사는 "태양은 저절로 떠오릅니다. 우리는 그저 구름을 없애기만 하면 됩니다."라고 여러 곳에서 언급했습니다.

 박사는 에고(마음)란 거울로 된 집과 같은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스승이자 신비가로서 우리가 지각상 왜곡과 오류를 벗어나 <의식의 빛> 안으로 들어가도록 안내합니다. 그의 가르침은 진리의 횃불처럼 수행자가 더 높은 의식수준을 따를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독자들은 호킨스 박사가 이원성이라는 환상("저것"을 관찰하는 "이것"이라는 분리감)을 밝혀내고 <주관성>과 <실체>, <진리>가 무엇인지 하는 것을 다른 영적 문헌이 이루지 못한 정확성을 가지고 제시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는 서구인에게 어렵고 혼란스러운 주제는 가려내면서 열심한 학인(學人)에게 명쾌하게 방향을 제시합니다.

 박사는 영적으로 위축감에 빠지지 않게 합니다. 즉 종교적 믿음 체계에 힘을 불어넣거나 종교적 의견을 확인해 주거나 교리에 맹목적으로 의존하지 않습니다. 더 큰 의미와 이해를 궁구하며 깨달음에 이르고자 진지하게 나아가는 사람을 위하여 여기에 있는 문구들을 뽑았습니다.

 우리는 소아(小我)를 초월할 때 언어와 개념을 넘어 참나(의식이 나오는 <궁극의 실재>)를 구현합니다. 이 책의 첫부분은 소아, 즉 에고와 마음의 본성을 탐구합니다. 그 다음 부분은 소아를 초월하여 비이원적인 <신성의 현존>을 체험하고 <깨달음>을 실현하는 내용을 다룹니다.

 이 책의 많은 주제와 개념은 호킨스 박사의 주요 저술에서도 그렇듯이 자주 반복됩니다. 이것은 호킨스 박사가 비선형 원칙은 선형적이고 순차적인 방법으로 이해하기보다 반복에 의해서 학습된다고 한 말씀에 따라서 의도적으로 그렇게 한 것입니다. 읽고 또 읽고 행간의 의미를 묵상함으로써 이해력이 무르익을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결국 수행자는 이 책의 가르침을 주관적이고 경험적으로 구현할 것입니다. 그때에 비로소 말은 필요없게 됩니다.

 당신의 영적 탐구가 <궁극의 진리>를 깨닫는 데까지 이르기를 빕니다.

                                                                     스캇 제프리 배상 


'멸정복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1장 2  (0) 2015.02.04
1장 1  (0) 2015.02.03
제1부 제1장  (0) 2015.02.03
호킨스 박사 머리말  (0) 2015.02.03
'에고 소멸, 참나 실현' 목차  (0) 2015.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