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부터 바라는 일들을 적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세상에 알리기 부끄러운 일도 있지만 성취되는 체험을 했습니다. 수행공부(우리 전통의 심학과 같다고 봅니다)를 본격적으로 하고 나서는 그 내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기억나는 대로 살펴 보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신에게 녹봉을 받고 싶다고 적은 적 있습니다. 그런 녹봉이란 참으로 값으로 치기 힘든 모든 것들입니다. 일체의 죄책에서 벗어나는 것, 화해와 무조건적 사랑을 실천하고 체험하는 것 등이 있고 물론 의식주에 대한 걱정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도 있으며 임종을 기꺼워하는 것 같은 일들이 있습니다. 필요한 모든 것이 자연스레 채워지는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다음과 같이 턱없이 높은 목표를 가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즉 외적 재앙에도 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