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멋진 게임 세곈데 - 엄청 파란 하늘에 우거진 푸른 숲에 청록 바다..정말 멋져. 홀로그램으로 이걸 다 만들었다고?" "그래. 내가 말했잖아. 이걸 지구라 할 거야." "아무렴..마음대로.." "어려운 게 있다면 어떻게 홀로그램을 시간과 공간에 드러내서 아담이 완벽한 영화 속에 있는 것으로 생각하게 하는가 하는 거지." "그래서?" "그래서 '뇌'를 만들었지." "우리가 끝내기 전에 사전이 필요할 거 같아. '뇌'라니?" "뇌란 홀로그램 처리기 같은 거야. 내가 하는 거라고는 양자 파동주파수를 '지구를 위한 무한한 장'에서 골라서 아담이 자는 동안 아담의 뇌의 한쪽에 다운시키는 거야..." "그러면 아담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겠네?" "맞아, 그가 깨어나면 밤에 일어난 일에 대한 기억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