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요령과 요점

내려놓기와 명상

목운 2018. 5. 4. 05:28

실상 저도 고교 졸업을 기준으로 해서 40년 이상 지났어도 좌고우면, 왔다갔다, 한 길로 가지 못했기에 의식이 분열되어 바닥의 경지를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야 여기서 벗어나야 하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단단히 한 길로 기어 올라가는 중입니다.


2014~15년간은 주로 내려놓기 방편을 실천했습니다. 요약하면 (1) 부정적 감정 또는 불편한 사안에 대해 철저히 느껴보며 집중할 것, (2) 가장 극심한 파도에 몸을 맡길 것, 예를 들어 슬픔의 감정이라면 간장이 끊어질 정도로 슬퍼해보는 것입니다. (3) 하늘의 도움을 구하고 인도를 구할 것, (4) 고통의 과정을 참고 끝까지 견뎌낼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2016~17년간 좋은 안내서를 만나서 읽다보니 드디어 명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10분이 매우 어려웠지만 지금은 간단히 1시간을 합니다. 쏜 살 같이 지나갑니다. 요령은 (1) 가장 편한 곳에서 가장 편한 자세를 취합니다. (2) 명상의 목적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내 의식이 나온 곳, 가장 고요한 곳으로 내 의식을 돌려 거기에 집중하는 게 목적입니다. (3) 거기에서만 궁극의 실체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실체는 무조건적 사랑이니 그것을 인식하고 무소부재한 의식에게 내가 완전히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의식합니다. (4) 그 신 의식을 받아들여 표현하는 것이 사명임을 인식합니다. 내 존재와 삶을 거기에 바치고자 결심합니다.


무엇보다 단단한 결심과 꾸준한 영적 독서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도 진보는 지극히 더딥니다. 그저 운명이려니 하면서 꾸준히 가면 아주 조금씩 나아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매일 마음의 움직임을 기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책자 안내와 기도문 등은 제 블로그에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입니다.

'공부의 요령과 요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아초월과 극기복례  (0) 2018.05.14
명상의 필요성  (0) 2018.05.12
극기복례와 명상  (0) 2018.05.02
평생 실천할 일  (0) 2018.04.29
천국에 이르는 길  (0) 2018.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