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부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우리가 받는 학습의 대부분은 태어나서 사회에 적응하고 몸의 운영을 위해 조직된 체제 내에서 기능하기 위해 받는 것입니다. 도덕경 48장이 말하는 학(學)이 여기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이 배움은 매일 더하는 것(爲學日益)을 주축으로 합니다. 하지만 이 학습을 하는 가운데 우리 마음이 알지 못하는 실체들, 즉 오감이 파악하지 못하는 것들에 이름을, 또는 딱지를 붙임으로써 더 깊이 들어가지 못하고 마치 오감이 파악하는 것처럼 이해한 것들이 있습니다. 개념을 배우기 전 아이들이 직감으로 이해하던 것들이 바로 그것입니다. 경험하신 분도 많지만 이때의 어린이들은 언어 이전의 능력으로, 즉각 이해하고 따라하면서 높은 능력을 보이기 때문에 유아기 자녀들이 모두 천재거나 신기(神氣)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