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편지

'편지'의 명상법

목운 2018. 3. 24. 05:11

'편지'가 제시하는 명상법은 (1) 가장 편한 자리에서 완전히 편한 자세를 취하라는 것입니다. 졸음에 빠지듯 단순해야 하는 것이며 그 목적은 의식을 지성과 이성 경계 너머로 옮겨가는 데 있다고 합니다. (2) 두 번째는 <신 의식>과 접촉하기 위한 뜻을 의식하며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우리 생각은 명상전 기도에 있는 대로 <신 의식>을 찾아나서는 탐조등입니다. 그러니 생각을 <우주 의식> 즉 <신적 생명>에 집중하라고 합니다. 

(3) 그렇게 해서 무소부재한 <신 의식>인 <아버지-어머니-생명>과 만나고 <신 의식>이 우리의 비워진 자리에 온전히 들어서게 되면 비로소 우리는 소위 하느님의 종이 되는 것이며 하느님이 다스리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4) 명상 중에 책 518쪽 또는 제 블로그의 명상 기도에 있는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를 생각하고 심상화합니다. 눈은 감고 시선은 이마 부분을 향합니다. 

제 경우 주로 아침에 깨어났을 때나 저녁 취침 직전에 스톱워치를 원하는 시간만큼 걸어놓고 위와 같은 순서로 진행합니다. 쿠션으로 등을 받친다든지 하여 잠이 들어도 좋다는 기분으로 하는 것입니다. 최소 10분부터 시작하되 점점 시간을 늘려갈 수 있습니다. 제 경우 1시간까지 해봤습니다. 중요한 것은 매일 습관처럼 하는 것입니다. 기도문 이외에는 아무런 생각이 없는 영적 침묵을 유지하는 것이 요점입니다. (이상 514~520쪽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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