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요령과 요점

명상, 침묵

목운 2018. 9. 15. 17:53

지관문(또는 명상)을 통해 신인합일로 가는 길은 험난한 길입니다. 지루하고 답은 없이 사막을 가는 심정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바이블은 그 길이 '곧고 좁은' 길이라고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스승들 말씀을 읽고 그냥 홀로 있는 시간을 자주 내면서 보시-지계-인욕 등 오행에 몰입하는 것만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더 보탠다면 쉬지 않고 자신만이 부를 수 있는 이름(예, 미륵존여래불, 아미타불, 그리스도 예수 등)을 계속 부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당신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무아지경과 같은 것을 바랍니다. 무아지경은 필연적으로 오고 갑니다. 인간 뇌가 그런 압력을 견딜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지극히 순수하고 가벼운 것이 아니고 길게 늘인 무아지경이라면 우리 뇌는 타버릴 것입니다. 자연에서 정지해 있는 것은 없습니다. 모든 것이 깜빡거리고 나타났다 사라집니다. 맥박, 호흡, 소화, 잠과 깸, 탄생과 죽음 등 모든 것이 파도처럼 왔다가 갑니다. 리듬, 주기, 양극의 조화로운 교대가 법칙입니다. 생명의 이러한 패턴에 저항하는 것은 소용없는 짓입니다.

불변하는 것을 찾는다면 체험을 넘어 가십시오. 내가 '나다(I AM)!' 하는 것을 언제나 상기하라고 할 때는 그 상태로 되풀이해서 돌아가라는 것을 뜻합니다. 어떤 특정한 생각을 하는 것은 마음의 자연스런 상태가 아닙니다. 오직 침묵만이 자연스런 상태입니다. 침묵에 대한 생각이 아니라 침묵 자체 말입니다. 마음이 자연스런 상태에 있을 때 마음은 모든 체험이 지나간 후 고요한 상태로 되돌아 갑니다. 아니 그보다는 침묵을 배경으로 해서 모든 체험이 생겨난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스리 니사르가닷타 마하라지)"

'공부의 요령과 요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왜 보살이 되어야 하는지  (0) 2018.09.28
복을 구하는 공부  (0) 2018.09.27
어떻게 살 것인가?  (0) 2018.08.22
중(中)과 화(和)의 실천  (0) 2018.08.21
부정적 감정 다루기  (0) 2018.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