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나눈 이야기

일상 속에서 명상

목운 2018. 6. 28. 08:07

'신과 나눈 이야기'를 다시 잡고 보니 2000년 경이 떠오릅니다. 97~98년 직장에서 큰 공을 세우고(은행이 퇴직 연금을 취급하는 진입로를 팀장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승진을 기대했는데 미역국을 먹고 퇴직할 때까지 외곽으로 떠돌았습니다.

그 무렵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티베트의 지혜'와 '신나이'를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애석한 것은 두 책이 안내한 대로 명상을 제대로 실천했다면 그 후 10 몇 년 동안의 후회스런 삶을 면했으리라는 것입니다. 나름 이런저런 시도를 했었지만 결국 부평초처럼 살게 되었지요! 가장 큰 원인은 뼛속 깊이 필요성을 못 느낀 때문이었지 싶습니다. 혹여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맘으로 인용해 옵니다.

"고요히 있는 것에서 시작하라. 외부 세계를 가라앉혀라. 그러면 내면 세계가 네게 통찰력을 줄 것이다. 너희가 찾아야 하는 게 이것이다. 너희가 외부 현실에 지나치게 깊숙히 빠져 있는 동안에는 그것을 가질 수 없다. 그러니 가능하면 자주 내면으로 들어가려고 애쓰도록 하라... 다음 공리를 명심하라. '내가 내면으로 가지 않는다면 나는 바깥으로 가게 되리라.'... 너희는 평생동안 바깥으로만 가왔다. 그래봤자 뭔가 이루지도 못할 것이다. (신나이 1, 76~77쪽)"

그러면서 꾸준히 명상할 때 'Be-Do-Have'에 한계가 없다고 합니다. 지금은 뒤늦게 이 말을 믿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남은 삶이나마 최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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