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편지

의식의 정화방법

목운 2019. 7. 25. 08:03

355쪽부터 380쪽까지는 어떻게 의식을 정화시킬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그 서론이라 할 수 있는 우주의식과 신의식의 차이점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되는데 완전히 이해하기 어렵지만 제 경우 동양 영성에서 무극과 태극, 그리고 음양의 작동 원리에 해당한다고 느꼈습니다. 실천적으로 보다 중요한 말씀은 "창조의 본질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우주의식의 본질과 품성이 찬란히 빛나는 환희와 충만과 행복임을 이해하고 그러한 영광스러운 초월적 존재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바로 우리 영혼의 가장 깊은 열망"(358쪽)이라고 하는 말씀입니다.

이 열망이 깊고 큰 것이기에 세상에서 보거나 배운 그 무엇에도 우리는 만족을 못하며 마침내 우리를 존재하게 한 신 의식에 접속하기 위해 명상을 하고 명상을 통해서 '신성한 평형상태'를 잠깐이라도 느낌으로써 공허감을 극복하게 된다(359쪽)는 것을 지적합니다. 이 길을 가지 않았을 때 제 경우는 밖에서 몰입거리와 과시거리를 찾아나서고 또 투명성에 벗어난 즐거움을 추구하느라 소위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몰랐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어떤 경우에도 공허감을 느끼지 않으며 오직 소아 망실 내지 멸각, 다른 말로 의식의 정화(이것은 또 마태복음 16:24의 실천입니다)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