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편지

삶의 목적과 지상 천국

목운 2016. 2. 3. 04:49

'그리스도의 편지'가 제시하는 것은 깨달음으로 가는 그리스도의 길입니다. 논설 15를 잘 읽으시면 그 길은 두가지 노력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은둔수도자의 길을 소승이라 한다면 소승에서 추구하는 게 삶의 목적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신 의식을 표현하는 대승이 제대로 가는 길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소승이 당연히 실천하는 명상과 독서를 기본으로 하고 매일 삶에서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자연스럽게 친절한지 하는 것을 점검함으로써 수행의 두축을 매일 실천할 수 있습니다. 그때 비로소 지상 천국에서 살게 된다는 것을 명백히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논설 15가 육조 혜능 선사의 가르침에 정확히 부합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인용합니다.


"마음이 모든 집착에서 자유로워 좋은 것과 나쁜 것 무엇도 생각하지 않는다면 깎아지른 듯한 허공에 빠지지 않도록 그리고 죽음과도 같은 정적에 매달리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보다는 배움을 넓히고 지식을 더 늘리려고 노력해 자신의 마음을 깨치고 부처님들(스승들)이 무엇을 가르치려고 했는지 완전히 이해해야 한다. 다른 이들과 조화를 이뤄 마음을 닦되 '나'니 '남'이니 하는 족쇄 같은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리하여 완전한 깨달음을 얻어 자신의 진짜 본성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쳐야 한다. (선의 황금시대, 8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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