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복권과 깨달음

목운 2016. 1. 19. 06:31

아침 명상 때 엊그제부터 강한 인상을 받은 복권이 주제로 떠올랐습니다. 수조원대 복권 맞은 부부의 얼굴을 온라인에서 보았기 때문입니다. 관련해서 내게 100억이 있다면 무슨 일을 할까 하고 적어보기까지 했습니다.


생각해보면 복권은 누구에게나 가능하지도 않고 확률이 지극히 낮지만 깨달음을 성취하면 복권보다 더 큰, 즉 무한한 가치가 있을 뿐 아니라 이것은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 있습니다. 게다가 복권에 맞지 않으면 투자한 돈을 날리지만 영성 공부는 한 만큼 쌓이면서 그 과정마다 커다란 보상이 있습니다.


실상 소화 데레사 같은 분은 평생 좁은 수도원을 벗어나지 않고 사소한 일상생활을 하며 자기 수양과 기도밖에 한 게 없지만 그쪽 종교에서는 전교의 성인으로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호킨스 박사도 나 하나 영성이 향상하는 것이 바로 세상에 기여하는 길이라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유물적 사고를 하면 이해 못할 일이지만 우리를 포함한 우주는 홀로그램으로 되어 있고 우리가 오감으로 인식하는 세상은 보이지 않는 의식의 소산일 뿐 아니라 파동으로 된 오리지날 필름의 100억분의 1밖에 안 된다는 것 아닙니까? 모쪼록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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