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요령과 요점

만트라와 화살기도

목운 2018. 12. 7. 12:02

제가 일관되게 추구하는 것은 의식이 크게 도약해서 세상 것에서 벗어나고 모든 것이 하나임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그러고나면 오직 신적 사랑, 즉 조건 없는 사랑(바로 신 자체)이 저라는 도구를 거쳐 세상으로 비추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 문제의 해결과 온갖 치유를 덤으로 얻는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거기까지 가는 데 필요한 학습과 실천 가운데 효과 있는 것을 배우고 전하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이 일에서는 끝까지 한두 가지 단순한 일을 철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효과를 보지 못한 것은 대충하고 중간에 그만두었기 때문입니다. 백성욱 선생 가르침을 한 가지 더 거론하면 부정적인 생각을 알아차리고 버리는 방법이 있는데, 떠오르는 생각 생각마다 '미륵존여래불'을 외면서 버리는 것입니다.

강렬하고 고귀한 느낌을 수반하는 직관은 신에게 온다고 보면, 기타 모든 생각은 바깥 의식의 장(비교적 낮은 의식으로 대부분 세상에 기반함)에서 체험되는 것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공유합니다. 따라서 생각이 나인 것이 아닙니다. 살면서 매우 익숙해진, 이러한 생각들을 벗어나 관망할 수 있다면 공부가 꽤 진척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방법은 바로 만트라 외우기 및 제가 배운 천주교의 화살기도와 같은 목적을 가진다고 생각됩니다. 대개는 하느님이나 성령, 부처님이나 스승들 이름을 부르는데 그 효과는 생각을 알아차림과 동시에 멀리 떨어져 보거나 아주 보내버리는 데 있습니다. 동시에 높은 의식, 또는 절대 자리를 의도적으로 선택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대개는 어중간하게 하다가 마는데 절실한 심정으로 하루 24시간 실천한다면 반드시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특히 매일 10분 이상 혼자 있기(愼其獨)를 함께 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더불어서 내 삶의 모든 것, 사언행위는 물론 의식주까지 언제 어디서나 신 또는 부처님께 바쳐드린다는 지향을 가진다면 멀지 않아 반드시 효험을 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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