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남은 삶의 목표

목운 2014. 11. 14. 20:04

땅바닥을 기는 애벌레처럼 살지 말고 나비가 되어 자유롭게 살라는 메시지가 우주에 숨겨져 있습니다. 고치 속에서 제몫을 다하여 때가 되면 저절로 고치를 벗어날 날이 올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영혼의 어두운 밤'입니다. 즉 무아가 되어 신인합일에 이르는 것이 바로 깨달음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자님 노선에 따라 말하면 '지천명'과 '이순'을 통과하여 '종심소욕불유구(從心所欲不踰矩)'로 가는 것인데 그것을 성취하는 것이 효경의 '입신행도'에 가장 충실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효도와 충성, 경천의 길이기도 하기에 전심전력 추구할 가치가 있습니다. 지행이 딱 합일하면 그때 비로소 생사를 벗어난 '출세자유인'이 되는 것입니다.



주) 선가귀감 73장은, 참나와 하나가 되어 삼세와 인과에 매이지 않는 경지를 '출세자유인'이라 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종심소욕불유구의 경지와 같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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