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주역의 정신

목운 2020. 1. 22. 07:46

지난 달 생전 처음 강연료쪼로 정신세계사에서 돈을 받은 것과 또 이번 달에 생전 처음 인세 계약으로 책을 내게 된 것은 제게 커다란 의미가 있습니다. 그 모두가 제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불특정 다수를 위하여 꾸준히 해온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말로 저 자신을 구제하기 위해 공부한 성과를 꾸준히 나눈 결과입니다.

그러니 이제 먼저 줌으로써 받는다는 말의 의미를 체험한 셈입니다. 2015년 가을 만난 '그리스도의 편지'가 진짜 삶의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서 4년 동안 나눔을 했더니 강연 부탁을 받았고 오프에서 함께 공부하려는 분 십여 명을 만난 것입니다. 번역의 경우는 우선 삶에 유익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제 관심에 부응하는 것들을 여가 시간에 번역했다가 출판사를 노크했고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은 무료로 나누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게 나눌 것이 있어야 먼저 줄 수 있는 것인데 그 모든 것은 명상에서 얻어졌습니다. 그리스도의 편지를 읽은 지 2년만에 명상을 꾸준히 할 수 있었고 그 결과 비애감과 불안감이 사라졌습니다. 그 바탕에서 노동과 독서를 꾸준히 할 수 있었고 여타 거의 모든 환경이 개선 향상했습니다. 심지어는 5년 동안 2017년엔 월급이 33% 한 번, 25% 한 번 - 그렇게 커지기도 했습니다(기저효과도 감안해야 합니다. ㅎ).

요컨대 먼저 세상에 무언가 베푸는 일은 돈을 모으는 데서 이뤄지는 게 아니라 풍요와 전능의 원천인 신 의식에 확고히 뿌리내리고 내 문제를 상의하며 그쪽에서 주시는 답에 호응함으로써 가능해진다는 것입니다. 실은 이것이 주역의 정신이기도 합니다. 천시와 지리와 인화가 맞는다 함은 언제나 무극 또는 태극에 일치한 삶을 산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 자리와 깊은 교감을 이룰 때 진정한 창의와 성취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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