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체,영성,현대인

제13장 - 진리에 대한 반박(2)

목운 2017. 3. 28. 08:08

진리에 대한 반박(2)

반항적 성격에게는, 진리나 권위가 전제적인 부모의 통제나 다름없기 때문에 불쾌하게 여겨진다. 손상된 인격은 온전한 진리를 위협적인 것으로 보며 따라서 그것을 거짓이라고 내친다. 


이러한 손상이 사회정치적 관점과 관련하여 낮은 차원이 된 예가 '나'('신경과민') 세대다. 이렇게 부조화한 인격은 자기애로 부푼 '권리'와 쾌락에 다투어 몰두하는 것으로 드러난다. 이런 관점은 세속주의적이고 반종교적이며 신과 영적 실체에 반대하는 사회적 관점으로 요란하게 표현된다. 이들은 소위 '포스트모던'의 도덕적 상대주의(지수 160~190)인 철학 시스템 출현(마르크스주의)에 의해서지원을 받는다. 이어서 에고의 떠벌림은 이러한 일단의 팽창된 에고 중심 관점을 '우수한' 또는 '선발된', '올바른' 것으로 명명함으로써 드러난다. 가장 중요한 점은 이러한 추세가 학계의 대중주의적이고 사회정치적 이데올로기와 '언론 자유'라는 것으로 포장되는 미사여구로 지원을 받아 실체 검증상 훼손을 가져온다는 점이다. 


그러한 편중된 수사(修辭)가 학계로 침투함으로써 오늘날 130이나 심지어 90으로 측정되는 전체 강의에 대해 '관용'을 이유로 하거나 미화를 통해서 대학의 우수성은 크게 떨어졌다. 반권위주의 입장과 그 추종자의 모순은, 그 자체가 적대적이고 악의와 증오에 빠지기 쉬운 데다 초권위주의적이며 강압적인 전제주의라는 점이다. 그에 관련된 감정은 저차원 의식의 끌개장에 기인한 결과이자 그 끌개장의 본질이다. 그 정치적 부산물은 임계 의식 수준인 200 이상과 미만 사람들 간의 충성을 얻기 위한 치열한 투쟁으로 겪은 바 있다.


사회정치적 투쟁에 대한 주 표적은 도덕성 자체에 집중돼 있다. 그리하여 수천명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야만적 범죄자를 위하거나, 이슬람 테러리스트(이들 역시 수천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를 동정하거나 수천의 고문과 사망에 책임 있는 MS-13 갱단의 '권리'에 대한 옹호자와 후원자가 존재한다.


상대주의의 잘못된 미사여구에 의해 세뇌된 데 따른 실체 검증의 손상의 결과 다음과 같은 기괴한 일들이 생긴다. 즉 어린이를 살해한 소아성애자나 수천 명의 자국민을 죽이고 천정에 달린 줄에 매인 여성에 대하여 의도적으로 며칠 동안 죽어가도록 함으로써 느린 성적 고문을  즐기는 정신병자 독재자에게 동정심을 표하기 위해 모여드는 연예인들의 사례 말이다.


권위라는 것은 꼭 그 반대 의견을 취할 필요 없이도 부동의(예, 반대)할 수 있는데, 억지로 부동의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오류 수준으로 떨어지게 한다. 비유하자면 자비란 거짓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적응하는 쪽에 가깝다. 왜냐하면 악을 옹호하는 것은 악에 동조하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미쳐버린 범죄자가 그 상태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해서 거기에 꼭 동조해야 하는 건 아니다.


영적 실체를 분간하는 능력의 손상은 보통 사람의 순진함에 힘입은 미디어가 끝없이 선전하고 프로그램한 결과인데 보통 사람은 멋지고 유행하는 관점으로 위장된 오류의 왜곡과 과장을 통해서 쉽사리 끌리고 프로그램 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