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체,영성,현대인

제11장 - 진리의 전도(顚倒)

목운 2017. 3. 15. 10:10

진리의 전도(顚倒) (2)

에고(마음)의 태생적이고 근원적 한계를 받아들이는 것은 겸손의 결과인데 겸손에서 내적 한계를 고려하고 따라서 그것을 보완하는 지혜가 나온다. 부주의한 자들은 나침반 없이 항해를 하고 또는 성공적으로 길을 오가고 다른 사람을 위해 지도를 남긴 유능하고 경험 많은 안내원의 안내 없이 항해를 한다.


영적 수행에서도 등산에서처럼 실수할 위험과 기회가 있다(에베레스트 산에서의 등반으로 희생된 사람은 이미 160명을 넘었는데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두려움이 아니라 성실과 존중 때문에 어떤 노선, 스승이나 종교적(영적) 조직이든 검증가능한 진실을 먼저 검증해야 한다. 영적 진리에는 비밀이 없으며 따라서 현명한 사람은 '고대의 신비'와 '비전'(값을 치루거나 다른 대가를 요구하는)에 내통하는 기이함에 끌리는 자기애적 에고의 혹하는 유혹을 회피한다. 진실한 것은 설득하거나 전도하거나 과장하거나 통제할 필요가 없다.


신뢰성, 진실 및 성실은, 그 본질을 뚜렷하고 투명하게 드러내는 간단한 의식 측정 방법으로 즉각 드러나며 알아볼 수 있다. 영적으로 열심한 이에게 시간과 노력을 줄여주기 위해 검증되고 온전한 스승, 가르침 및 조직의 명단을 진실 대 거짓에 있는 도표와 목록에서 가져다 이곳에 이미 제공했다. 


진실과 진실 추구는 거짓을 옹호하는 사람들에게는 공격하기에 매혹적인 듯하다. 왜냐하면 진실이 자기중심주의의 자기애적 자만심은 물론 이익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거짓에서 얻는 이득은 아주 커서 신을 부인한다든지 신성에 대한 어떠한 언급에도 반대한다든지 아니면 그대신 역설적으로 극단적인 행동에 대하여 신에게서 출처를 찾는 식으로 실로 아주 극단적인 모습을 띤다. 에고의 자기애적 중핵으로 인한 영적 과오의 심각함은 세속적 이익을 위해 점점 자기 영혼을 파는 파우스트 박사라는 유명한 사람에게서 볼 수 있다. 그 드라마의 관중은, 특히 그 오페라의 경우 파우스트의 영혼이 최종적 재앙과 운명을 드러냄에 따라 몸서리를 친다.


극단적인 영적 과오의 심각함 때문에 바티칸은 역사적으로 저술들에 대해 승인이나 불승인을 정함으로써 가톨릭 신도들을 위해 영적 안전판을 마련하고자 노력했다. 나아가 공식적 '출판허가(imprimatur)'는 저작이 안전하고 영혼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했다. 하지만 한편으로 저작이 금서목록에 들어가면 그 책은 악으로 이끌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오늘날 자유주의자들이라면 그러한 행동을 억압적이라고 보겠지만 그 의도가 370으로 측정되는 바와 같이 진실한 것이었다. 가톨릭 교회는 태생이 무고할 뿐 아니라 속기 쉽고 무지한 때문에 정욕을 부추기는 일과 불경스러운 믿음에 쉽사리 이끌리는 순진하고 무식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안전한 조건을 확립하려고 지침을 마련한 것이었다.


권위

참된 권위의 기반은 온전한 신뢰성에 더하여 책임있는 리더십과 진실한 정보의 관리능력 등이다. 참된 권위는 역사를 통하여 주요한 사회적 자산이자 지적 도덕적 지침으로 여겨졌으며 그 진실 수준 덕분에 그에 맞는 존중을 받는다. 참된 권위는 추상적 원칙으로서 그것을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사례를 초월해 있다. 그 이상을 개인이 보여주지 못한다고 해서 그 원칙의 진실성이 부인되는 게 아니라 그저 그것을 특정 상황에 제대로 적용하기 못했을 뿐인 것이다. 예를 들어 시민적 권위가 때때로 남용되거나 실수한다고 해서 참되고 온전한 권위 같은 게 없는 것은 아니다.


직위가 가리키는 권위가 자동적으로 참된 권위를 가리키는 것을 아니며 따라서 참된 권위는 사회정치적 고정관념들이 놓인 조건에 취약하다. 물론 권위에 맞는 책임을 실행하는 데 개인들이 실패하는 일이 광범위한 현상이기는 하다. 이번 세대에 아마도 심지어 연방 정부까지도 수십년 동안 그 법칙 자체를 구현하지 못하는 데서 그런 현상은 드러나는데 그 때문에 바로 주권의 손상뿐 아니라 주요한 갈등과 난관이 생겨난다.


정치적 정의를 도외시하면 실로 참된 권위의 본질은 무엇인가? 그것은 지식, 전문성, 경험 및 능력(예, 비행기 조종사)처럼 그 근원적 신뢰성에 있다. 그러니 외양은 본질로써 뒷받침되는 것이다. 주어진 상황에서 이것이 실제로 그런지 아닌지 하는 것은 종종 불분명하며 오직 의식측정을 적용해야만 풀린다.


역사적으로 참된 권위는 통상 원칙의 창립자, 창안자와 저자 또는 온전한 철학 체계의 설립자는 물론 위대한 과학자들이 제시한 일단의 지식을 가리켰다. 또 다른 참된 권위는 음악, 미술, 종교 및 영적 탐구의 위인들이었다. 권위의 확인은 의식 측정과 같은 객관적 수단을 통하여 체험적으로 확증되는 경우는 물론 재현가능한 것이다.


그리하여 참된 권위는 그 우수성으로써 증명된다는 특징이 있다. 진정한 권위에서 존경이 나오는데 이는 인간이 지침뿐 아니라 생존을 위하여 거기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거짓 권위에 잘못 의존하면 종종 광범위한 죽음, 유린 및 수백만명의 고통 등 사회적으로 중대한 결과가 초래된다(예, 모택동, 측정치 185; 마르크스 130; 스탈린주의 및 나찌 이론). 히틀러와 스탈린은 재앙적 결과를 가져온 정치권력뿐 아니라 군사적 역할을 탈취했다. 레닌(측정치 80)의 테러리즘은 오늘날에도 지속되고 있다.


오늘날의 세상에서 와하브주의(이슬람 원리주의 - 역주, 측정치 30)의 치명적 결과(예, 9/11 폭파)를 본다. 거짓을 신격화하고 부패한 지도자를 숭배하는 것보다 더 큰 과오는 아마도 인류에게 없는 것 같다. 철부지 대중이 이기적 허영과 위대함을 헷갈린다. 악성의 메시아적 나르시시즘은 증오(계급, 국적, 종교, 인종 상)나 보복에서 힘을 얻는다는 것을 주목하시라. "미국에게 죽음을"이란 노래나 미국을 '거대한 사탄'으로 묘사하는 것은 지수 20(사탄적, 악마적)으로 측정된다. 악성의 거짓 옹호자가 그에 따른 카르마상 책임과 의무를 진다는 것은 진실을 추구하는 학생에게 중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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