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편지

고통의 원인과 극복의 비결

목운 2016. 6. 9. 04:31

제가 알기로 빅토리아 시대에 정신병자가 하도 많아서 생겨난 게 프로이드 심리학입니다. 신화와 어거지 짜깁기로 만든 기독교 교리는 모순에 가득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의 정신을 혼란에 빠뜨렸다는 게 제 생각이고 경험입니다. '편지'는 그리스도가 마치 붓다처럼 범인(凡人)들 가운데 하나로서 특별한 하늘의 명을 의식해서 전심전력 새로운 가르침을 펴신 분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편지의 후반부만 잘 읽어도 책 전체의 요점과 궁극의 실체에 대한 확실한 인식, 수행의 요점을 잘 알 수 있습니다. 핵심을 주마간산 대충 나열하겠으니 저와 함께 며칠에 걸쳐 정독하시면 좋겠습니다. 


"생명과 의식은 하나이고 같은 것이다(44쪽). 창조적 권능의 성격은 성장, 치유, 보호, 요구의 충족, 오직 사랑으로 움직이는 운동(work), 생존, 리듬, 법칙과 질서이며 이 권능에 합치하여 그 통로이자 도구(agent, servant)가 되는 게 우리의 사명이다(55쪽).


개체성을 표현하기 위한 인간 의식의 두 추동력은 활동(work)과 인력-척력이다. 인간의 고통은 창조 목적에 따라 써야 할 두 추동력을 개체화 쪽으로 잘못 써서 이것이 쇠사슬과 가죽끈처럼 인간을 옭아매기 때문이다(59쪽). (물리학에 따르면 우리 오감이 인식하는 것은 실재의 100억분의 1이라고 합니다.) 마치 이것이 전부인 양 사는 것이 불행의 원인이다(58쪽).


인간의 사고틀이 운명과 삶의 질을 결정한다(74쪽). 사고틀을 변화시키는 비결도 간절한 기도에 있다(75쪽). 공부의 시작을 위해 76쪽의 작업을 시작하라(77쪽). 창조자에게만 집중하는 기도와 명상이 변화의 시작이다(78쪽).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라(79쪽). 하느님 나라는 우리 각자 안에 있으며 아버지께서 일하시는 것을 믿고 의지할 때 우리도 기적을 행할 수 있다(80쪽)."


그러니 오직 우리 개별 의식 속의 부정적인 것을 완전히 청소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입니다(80쪽). 그리스도와 그분과 같은 스승 그룹에 있는 모든 이들이 우리를 도울 것입니다. 아무리 읽어도 이 길 밖에는 답이 없습니다.

' 그리스도의 편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승의 길과 그리스도의 편지  (0) 2016.06.19
기도와 명상  (0) 2016.06.10
그리스도의 편지가 주는 약속  (0) 2016.05.31
공부의 핵심과 방향  (0) 2016.05.21
자기발견과 영적진보  (0) 2016.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