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개인 구원과 세상 구제

목운 2018. 11. 26. 07:53

인간 에고의 충동이 사라지고 신 의식이 충만한 상태가 되는 것이 동서 영성의 공통과제로 파악됩니다. 이것이 성취될 때를 부처의 집안에 태어난다, 또는 천국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달리 표현하면 신 의식이 주인되어 다스릴 때 천국이 성취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때 에고는 신 의식의 충직한 신하 또는 종으로서 그 권능을 집행하게 될 것입니다. 실존적으로는 일관된 지향으로 신 의식을 따르는 결단을 꾸준히 항구하게 내리는 일입니다. 신의 뜻을 내면에서 명상 기타의 방법(저는 주역의 목적도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으로 확인하며 가는 것이 영성의 길인 반면 가시적 권위에 의제하여 지배구조로 만든 것이 왕정과 종교 교단이라고 봅니다.

이론상 모든 이가 영성의 길을 가서 신 의식을 따를 때 집단 의식으로서 지구의 지배 의식이 신의 의지와 같아지고 그때 천국과 같은 상태, 즉 태평성대가 이뤄질 것입니다. 이 길은 우회로처럼 보이지만 이 길밖에 없다는 것이 스승들 생각입니다. 인간 탄생까지 진화에 걸린 시간을 생각할 때 우리의 꾸준한 노력이 있다면 거기에 근사한 세상이 다가오리라 생각합니다!

이 일은 최소한 내 구원과 내 주변의 진화 발전에 기여하는 일이라 지금 여기서 시급히 실천해야 하고 나아간 만큼 충분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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