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편지 공부모임 다녀왔습니다. 그리스도의 편지를 교재로 의식을 향상하고 무조건적 사랑에 도달하려는 학습모임입니다. 현 단계 제가 반드시 체화해서 살아낼 과제가 드러났습니다. 대개는 읽거나 배워서 안다고 생각했지만 철저히 생활화되지 않은 과제들입니다. 그 하나는 궁극의 의식에게 묻고 청하고 맡긴후 기다리는 일입니다. 이번에 책을 내면서 계속 확인하며 실천해보는 일이기도 합니다. 모임에서 계속 의견이 합치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두 번째는 매사 그리고 사람들을 생각할 때마다 '내가 낫다'라든가 '알고 있다. 가르칠 만하다' 하는 태도가 나도 모르게 나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더욱 주의하려 합니다. 자꾸 앎을 과시하려는 듯 설명하는 것, 요구받지 않은 답을 장황하게 말하는 것 등을 극구 자제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