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아내와 신포동을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신포시장을 다녀오려면 구읍뱃터에서 카페리를 타는 게 유리해서 가끔 이용합니다. 귀가길에 배에서 나와야 하는데 차 시동이 안 걸리는 겁니다. 할 수 없이 보험회사 긴급출동을 부르고 다시 월미도를 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내를 안심시키느라 "걱정 마시라, 신의 이름이 뭔지 아는가, 바로 '해결'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제 평생의 수많은 과오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순간 모든 사정이 완벽히 해결되고 필요한 모든 게 충족되고 있다는 사실에 근거한 제 믿음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줄리언 제인스의 의식탐구에 따르면 '신이란 인간의 의지에 다름 아니다'라는 취지의 대목이 있습니다. 인간 의식과 인식 등에 대해 탐구할수록 양자역학 원리와 우주 근본원리, 그리고 우주의식과 신성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