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길게 썼지만 실천은 단순합니다. 그 실천을 바로 할 수만 있다면 많이 읽을 필요는 없지 싶습니다. 읽는 것은 그저 단순한 행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목표를 확고히 하고 한마음(一念)으로 닦을 결심이 첫째입니다. 목표를 수시로 적어보면 그것도 진화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제가 적은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외적 재앙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 둘째 죽음을 기꺼워 할 것, 셋째 사랑과 평화로써 이승을 건너갈 것 등입니다. 그러기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가 어제 얘기한 에고 죽음입니다. 이는 이고 선생의 복성서의 지향점이면서 '자기를 버리라'는 그리스도 말씀이기도 합니다. 방편으론 불교의 육바라밀이 요점을 잘 지시하고 있습니다. 제 나름으로 써보면 사고틀과 감정패턴 지우기, 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