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페이스북에 쓴 글을 논평해준 친구 덕에 글재료 하나 얻었습니다. 요새 과학의 관심사는 뉴턴 이래의 선형 원리가 적용되는 현상을 넘어 비선형 원리가 적용되는 복잡계와 인간의 관찰과 선택이 개입되는 현상들, 예를 들면 멱함수가 적용되는 네트워크 분석이나 양자 역학 등입니다. 대표적인 복잡계는 기후, 주식시장 등입니다. 이들 세계는 질서가 없는 듯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장(場)의 작용이 있으며 특별히 관심을 끄는 것은 비슷한 것들을 끌어당기는 끌개장입니다. 또 주지하듯이 이들 세계는 제멋대로 움직이며(random walk) 예측불가능한 분열, 충돌을 수시로 일으킵니다. 인간의 역사적인 집단 의사결정도 그러한 모습을 보이기에 복잡계 이론을 적용해서 볼 수도 있겠다 싶은 게 오늘 글을 쓰는 이유입니다. 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