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 22

존재의 근원을 체험하기

“너희 물질세계 장막 너머에 놓여 있는 것을 보지 못한다면 너희는 종교적이라고 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영적 의식은 지니지 못한 것이다. 만유에 저마다의 존재를 부여하는 만유의 배후와 내부에 있는 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이상이요 진정한 열망이요 최고의 목표다... 그것을 무엇이라 부르든 그것은 너희 , 즉 이다.” (231쪽) ​우리는 소통의 필요에서 이름 붙일 수 없는 것에 이름을 붙입니다. 실로 우리 이름 석 자가 우리 존재가 아니듯 각 문명이 에 붙인 이름도 이 아닙니다. 무소부재, 즉 없는 곳이 없이 어디에든 있으면서도 시간과 공간에 제약되지 않는 에 학문을 하기 위해 또는 다른 목적으로 문화마다 달리 이름을 붙여 부릅니다. 이 책에 거론된 것만 보면 신, 알라, 야훼, 무한자, 지..

인생의 더 높은 목표

“너희는 아름다운 다음 차원으로 넘어가기 전에 성취하고자 하는 영적 계획, 영적 목표를 세워놓았는가? 너희는 영적 의식의 더 높은 단계로 올라갈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정화되고 조건 없는 사랑을 베풀 준비가 되었는가? 아니면 아직도 세속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는가?” (229쪽) ​ 우리는 태생적으로 더 높은 존재 상태로 가고자 합니다. 그런데 높은 존재 상태란 우리가 보는 능력에 따라 다르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맹자는 하늘의 작위(天爵)와 사람의 작위(人爵)를 구분했습니다. 하늘의 작위라 함은 인의충신이라는 선을 즐겨 실천하는 것인 반면 사람의 작위란 공경대부, 요즈음이라면 부와 권력의 크기입니다. 우리가 말하는 조건 없는 사랑은 유학의 인(仁)과 같습니다. 그야말로 하늘, 즉 신의 품성입니다. ​ 유학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