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耳順)이 넘어서야 삶의 의의와 목표를 분명히 밝혀 붙잡게 되었습니다. 한 길로, 외길로 오른다 함은 의식에서 그리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이해하는 한, 동아시아의 무극에 해당하는 우주의식은 궁극의 평형상태이자 평화이며 고요입니다. 태극에 해당하는 신 의식은 음양의 활동이며 바로 전자기와 같습니다. 전기력이 양이면 자기력은 음입니다. 우리 선조들은 무극이 태극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한편 신 의식은 무한히 자비롭고 어진(仁), 조건 없는 사랑이기도 합니다. 진화에서 몸을 얻은 우리는 그 몸의 생존에 기여한 에고 충동을 완전히 이해하고 부려 몸을 가진 동안 인(仁)을 구현하는 게 사는 목적입니다. 이제 남은 삶 동안이나마 의식을 최고로 향상시켜 최고의 보살이 되는 것이 바로 지어지선의 뜻이며 종심소욕불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