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BBC 특선 다큐 제의(ritual, 祭儀)를 보았습니다. 수백만에서 수천만까지 사람들이 모이는 축제 겸 제의를 취재했더군요. 인원수 순서로 보면 힌두교, 이슬람, 천주교의 제의와, 중남미를 비롯해서 일본과 유럽의 마을 축제 등이 있었습니다. 탈종교적인 것으로는 라스베가스 사막에서 몇주 동안 성전을 지었다가 불태워버리는 축제도 있었습니다. 저 다큐를 근거로 제가 유추한 바에 따르면 그 많은 사람들이 한 가지 소망에서 모이는 것인데 그것은 개인보다 위대한 초월적 존재와의 일치를 추구하면서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발견하고 동시에 치유를 받고 고통에서 벗어날 뿐 아니라 결과적으로 평안과 복락을 누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일부 제의가 불을 숭상하면서 밝아짐에 대한 열망을 표현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고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