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에서 삼독이란 에고를 이루는 탐욕(desire), 성냄(anger), 어리석음입니다. 꽤 노력해서 앞 둘은 그것이 일어나는 것을 알고 다스리는 것이 조금씩 되는 것 같습니다. 어리석음이란 치심(痴心)의 번역인데 탐심과 진심처럼 명쾌하게 들어오질 않습니다. 제 경우 돌아보면 제법 안다고 생각하고 올바르다고 생각함으로써 자기 세계에 갇혀 있었을 뿐 아니라 그 때문에 교만해보이고 고집스러운 데다 자주 판단을 그르쳐 잘 속았던 일들이 여기에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호킨스 의식지도에 따르면 행복지수 55%인 200 아래에 있는 탐욕이 125, 성냄이 150이고 그 다음에 있는 게 교만으로 175입니다. 그래서 어리석음이라 칭하는 치심은 교만(pride)의 소치가 아닐까 여겨집니다. 교만을 이기는 길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