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기술이나 자격증이 없으니 간신히 강남에 있는 한 병원에 경비로 취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근무하는 3년 2개월 동안 하루도 편치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루 속히 빚을 청산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서 인내하며 지냈습니다. 무엇보다도 내멋대로 살면서 '문제 없다', '괜찮다' 여기던 생활 태도를 근본적으로 고쳐야 했습니다. 이때 매일 읽고 마음을 닦는 데 도움이 되었던 책들은 이 블로그 '깨달음을 위한 참고서 제안'에 적어 놓았습니다. 처음 2년 동안은 매일 부딪치는 마음의 부대낌을 적어가며 호킨스 박사의 레팅고와 거의 같은 로버트 프로세스를 실천하며 그 동안 배운 모든 기도방법에 열심히 의지하였습니다. 그러다가 2015년 가을 잠실 근처 삼전동 고시원에서 기숙할 때 우연히 정신세계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