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영적 수행에 전념하고 헌신하게 된 계기는, 수많은 그릇된 선택으로 인한 우울과 권태, 가계경영의 실패에 직면해서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죽으면 가족들에게 남기는 게 너무 적고 죽은 후 운명에 대해 매우 불안했습니다. 그러면 되도록 물질적으로도 좀 더 많이 남기고 죽은 후 운명에 대해 좀 더 안정된 것이 되도록 하자는 것이었습니다.마침 서산대사의 말씀이 크게 와 닿았는데 ‘생사를 벗고자 하면 먼저 탐욕을 끊고 애갈을 지워나가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동시에 중용과 호킨스 텍스트의 접점이기도 한 지성(至誠, integrity)를 철저히 실천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성의 실천 기반은 우리의 사언행위가 있는 그대로 개인의식은 물론 우주 의식에 기록된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