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은 아내와 저녁을 먹는데 일년의 반은 일해야 하는 내 신세가 안되어보였는지 "노후에 일하지 않고 놀고 먹을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합니다. 저는 '헝그리 정신이 부족하여 지금 이렇게 되었으나 현실에 불만이 없을 뿐 아니라 이승이 최종 종착지라면 나는 확실히 루저지만 이곳은 그저 지나가는 여행지이지 않느냐'고 했습니다. 생명과 의식은 부단히 이어진다는 것이 스승들의 가르침이자 우리의 직관에 맞습니다. 더구나 임종시 가장 중요한 것은 소유관계가 아니라 의식수준이라고 합니다. 요컨대 이승은 학습장소이자 훈련장입니다. 도량이라고도 하지요. 그래서 저는 누차 인간 행복을 위해서는 세상의 개조 개혁으로는 부족하며 내면의 천국을 이곳에서 발견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인터넷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