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 54

제10장 - 영적 지향

영적 지향영적 정보의 최초 근원은 한 가정의 문화와 출생에 고유한 종교나 영적 단체를 거쳐 온다. 그것을 받아들여 여물어지면 영적 진보는 몸바침의 결과이므로 실로 더 이상 습득할 것이 없다. 전통 종교와 그 가르침에 맞추어 살면 다른 문화와 시대에 더 적합한 듯한, 교회가 공들여 만들어놓은 것에서 나온 것에서 미묘하게 직관으로 알게 되는 영적 진리의 핵심을 취하게 된다. 전통 종교는 그 한계로 추정되는 것이 무엇이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충분하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의혹이 생긴다. 그들에게는 전통적 가르침이 충분하지 않고 문제가 있는 듯 보인다. 이 점은 이성과 과학 그리고 지성으로 인해 의심을 잠재울 수 없는(예 스콥스 재판의 딜레마) 오늘날의 교육받은 사람들에게 특히 그러하다. 나아가 현대인은 스콥스 ..

제10장(체험적인 것 대 개념적인 것)

'안다'는 말에는 '들었다', '배웠다', '추정된다'거나 '익숙하다'는 것처럼 다양한 수준이 있다. 또 '공식적으로 연구했다'거나 '어떤 주제에 정통하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앎의 수준은 잠정적, 추정적, 가설적이거나 추측되는 확률 등으로 가장 잘 묘사될 수 있을 것이다. 확신의 정도에도 확고한 믿음, 불가피함, 믿을만함 등의 수준 차이가 있다. 각 수준은 체험적 정보를 지적 정신 구조물과 대조해서 파악되는 확실성이나 신뢰성의 정도를 가리킨다. '무엇무엇에 관하여 안다'는 것은 정보 자체는 익숙하지만 여전히 그 실체와 진실성은 체험으로 확인되어야 하는 상태다. 확실성에 도달하는 마지막 단계에서 진짜 안다는 것은 '그것이 되는 것'을 의미하며 대상과 아는 자가 하나가 된다. '무엇무엇에 관하여' ..

제9장 - 이성의 필요성

이성의 필요성바로 알 수 있는 것처럼 순진한 신뢰와 신앙은 이성과 논리 및 교육으로 균형을 잡아주지 않으면 심각한 과오에 빠진다. 그래서 정보원의 신뢰성은 진실과 거짓을 분간하는 능력의 중요성을 가리킨다. 합리성에는 체험을 통하여 자료를 처리하는 능력에 더하여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며 또한 합리성은 체험의 최종 산물인 점진적 지혜와 출처의 명확성만큼 성숙해진다. 그리하여 정보처리를 통해서 선형적인 것이 비선형의 전반적 이해력의 장인 맥락으로 통합된다. 이성이 점차 향상하여 맥락화되지 않으면 종교적 신앙은 비이성적 극단주의와 파괴적 종교성 과잉, 즉 광신에 빠질 수 있다. 그리하여 대량 학살과 야만적인 상해 행위가 역사를 통해 발생했고 오늘날은 이슬람 테러리즘과 파시즘으로 나타났다.세계적으로 드러난 바와 같..

제9장 - 신앙의 발전

신앙의 발전신앙의 발전을 위한 개인의 심리적 능력은, 유아의 용인 수준에 맞추어 영양이 공급되는 믿을 만한 양육 방식에 대한 어린이의 의존성과 함께 시작된다. 적절한 훈련으로써 욕구 지연을 용인하는 능력은 신앙이 기대에 부응하는 만큼 커진다. 이 국면은 나중에 또 권위 있는 사람에 대한 믿음뿐 아니라 비관주의 대 낙관주의를 향한 경향에 영향을 끼친다. 부모의 지도는 긍정적 행동에 대해 보상하고, 부정적 행동에 대한 보상 철회 수단으로서 불복종에 대한 처벌까지 수반될 수 있다. 거기에 이어서 에고(소아)는 권위 있는 '선악' 개념은 물론 '착한 아이' 대 '나쁜 아이'에 대한 부모의 판단 유형을 자기 것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이러한 이분법에서 죄책감 및 자기혐오 대 인정이 생겨난다. 죄책의 고통은 비난거리..

제9장 - 호기심 - 생존을 위한 마음의 엔진

호기심 : 생존을 위한 마음의 엔진(2)영적 지향과 헌신 및 일치로써 맥락이 바뀌는데 그 맥락 안에서 내용물도 영향을 받고 수정된다. 이와 비슷하게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를 적용할 때 영적 지향이 잠재성의 파동함수를 붕괴하여 현실로 바꾼다. 또 영적 지향은 지각 자체에도 두드러진 영향을 끼쳐서 사건과 인간의 상호작용이 높은 전망에서 체험되고 목격되고 이해된다(예, '기적적인 일'). 또 그 결과로 신경중추 호르몬과 전달물질은 물론 뇌 기능과 그 정보처리 경로가 더욱 긍정적으로 변화함에 따라서 감정이 크게 변하게 된다. 영적 진보에 따라 세상과 그 안에서 일어나는 사건의 외양에 긍정적 변화가 일어남과 더불어 주관적 체험적으로 보이는 모습이 변한다. 영적 노력이 흥미롭고 보람이 있으며 결국 '기적적'이..

제9장 - 신앙 대 이성

신앙 대 이성신앙 대 이성의 이분법은 다음과 같이 더 정확히 쓸 수 있다. 즉 보이지 않는 궁극의 비선형적 맥락에 의존하는 것 대 마음의 작용 결과 나오는 한정된 선형적 내용물에 관한 진실에 의존하는 것. 일반적으로 과학과 철학 같은 선형적 지적 구조물은 비선형 실체가 주관적이고 신비하며 말로 할 수 없고 (의식 조사에 선행하기에) 확인할 수 없는 반면 추정컨대 객관적이고 확인가능하며 증명할 수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스콥스 재판은 패러다임 불일치에서 오는 대결의 가장 잘 알려진 사례다. 이미 기술했듯이 유기물과 무기물 간의 '갈등'이 없듯 또는 생물과 무생물 간에 '갈등'이 없듯 거기에 진짜 갈등은 존재하지 않는다. 한계란 주어가 다른 의식 수준에서 말해질 때 발생하는 관점의 장애물일 뿐이다(Van B..

제9장 - 의식 측정의 기초

의식 측정의 기초진실이 근육을 강하게 하고 거짓은 약하게 한다는 것은 실증적이고 임상적인 발견이다. 이 현상은 거짓이 그저 실체의 기반이 없는 반면 진실은 실제로 존재하는 실체라는 사실에서 나온다. 즉 근육 실험에 의한 반응은 "예"거나 "예가 아님(아니오)"이다. 그 작동기제는 양자 물리학 기본 원칙을 이해함으로써 명료해지는데 양자 물리학에 의해서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 자체가 '리트머스 시험지'임을 알 수 있다. 즉 현상이란 것은 잠재성이란 '파동 상태'가 붕괴하여 드러난 실체인 '입자 상태'로 된 결과를 말하는 것이다. 이런 일은 의도와 관찰 자체의 결과다. 관찰자와 피관찰자가 하나의 작동 단위가 된다. 진실은 실존하는 것이 되어 파동함수를 붕괴시킨다. 거짓은 실체가 없으며(비실존) 나아가 반..

제9장(신앙)

인간 행위와 행동은, 믿음이란 특성 자체가 진화적 기원으로 인하여 인간 마음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 태생적이기 때문에 신앙, 믿음, 신뢰에 기초하고 있다. 앞서 주목했듯이 모든 사람은 그들의 마음이 '실체'를 처리하고 보고하며 따라서 자기들 관점이 옳다고 무의식적으로 전제하고 거기에 강한 믿음을 가진다. 그런데 자기가 옳다는 것은 바로 다른 이들의 관점은 옳지 않거나 오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점차 교육을 받고 지혜가 커짐에 따라 이러한 기초적 전제는 더 겸손한 차원에 맞추어지지만 그때에도 에고의 진실(즉 실체)을 아는 능력에 대한 믿음의 바탕은 남아 있다. 모든 이는 예수 그리스도, 붓다, 소크라테스 및 르네 데카르트 같은 근대 철학자들이 지적한 것처럼 기본적으로 오류에 취약하다. 마음이 진실을 분..

제8장 - 지혜 대 대중성

지혜 대 대중성정부란 정치 시스템과 연관된 이념의 표현이다. 그런데 정치 시스템은 극단적으로 야만스럽고 억압적이며 전제적인 정권과 군주제에서부터 평화와 번영을 가져오는 자비로운 통치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아래는 진실 대 거짓에서 발췌한 것임). [발췌 - 역주, 과두제 450, 공화제-민주제 410, 사회주의 305, 군주제 200, 신정 175, 독재 135, 파시즘 125, 무정부주의 100] 가장 유익한 정부는 고대 중국에서 수세기 동안 평화와 번영을 책임진 것처럼 자비로운 통치자에게서 나온다. 고대 중국의 경우 사회적 협의와 협동이 참된 지혜에 대한 존중에서 나온 것이다. 과두적 자문단에 의한 지도력도 수세기 동안 미국 인디언과 여타 부족이 실천한 것 같은 검증된 지혜에 기반한 것이다. 이로쿼이..

제8장 - 사회적 프로그램 벗어나기

사회적 프로그램 벗어나기사회의 프로그램에 대항하는 안전책으로는 (1) 감정적으로 초연하기인데 모든 정보를 잠정적인 것으로 보는 것이다. (2) 일상적인 마음의 작용으로는 본질과 지각을 분간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 (3) 늑대가 종종 양의 탈을 쓰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 등이다. 이렇게 믿음을 유예하는 것은 "세상을 가운처럼 걸친다."는 기초적인 경구를 실제 적용하는 것이다. "세상에 있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는 것"은 주의력을 기울이는 한가지 방식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회 생활에서 바로 반응하고 기능하는 것이다. 세상에 사로잡히지 않고자 영적으로 결심한 많은 사람들이 피정을 가며 어떤 사람은 금욕을 하고 종교를 가진다. 이 점에 관해 지적하자면 진정한 금욕은 실은 내적 태도의 변화와 수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