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편지

그리스도도 일시적 수단임

목운 2019. 6. 2. 14:48

아무도 해당 구절을 알려주지 않으시기에 제가 찾았습니다. 일곱 번째 편지 425쪽과 455쪽에서 두 번 거론되고 있습니다. 즉 "영적 버팀목으로서 다른 존재를 필요로 하는 것은 자신을 약화시키는 일이므로 나에게 의지하는 것조차도 일시적 수단으로만 여겨야 한다. 이런 이유로 나는 너희로 하여금 너희 진정한 후원자이자 대들보인 <생명과 존재의 근원>은 평형상태의 우주의식이라는 전능한 차원에서 직접 오는 것임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 기록자를 통해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다. (425쪽)"

이것은 바이블 말씀과도 조응합니다. 즉 바이블에서는 우리가 그리스도가 하신 일 이상을 할 수 있다고 써 있죠! 혹시 해당 구절을 찾아 주실 분 계시나요? 다음에 455쪽에서는 "내 그리스도 의식이 항상 너희와 함께하고 있어서 너희가 원하기만 하면 즉시 나에게로 올 수 있음을 알라. 이것이 너희에게 (의지물이 아니라) 위안이 되게 하라. 나는 너희가 스스로를 계몽시켜 그리스도 의식 속으로 상승해가기 위해 지나가는 관문일 뿐이다." 고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 교회에 의존하게 하는 방식을 쓰는 대부분의 기성 교회는 (알든 모르든) 교묘한 트릭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제대로 된 스승은 제자가 하루 빨리 독립해서 하산하기를 바라는 게 당연합니다. 제가 볼 때는 죽음이라는 완전 혼자인 과업을 치루기 위해서라도 교회나 성직자에게 의존하는 일을 빨리 벗어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재론하지만 그런 의미에서 전통적으로 살불살조를 말하는 불교가 기독교보다 한 수 위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