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편지

왜 '편지'가 필요한가?

목운 2018. 6. 4. 07:23

비유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태양이 지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만큼이나 너희 세계로부터 '의식' 상 멀리 떨어져 있다. 그럼에도 너희가 진심으로 나를 부른다면 나는 너희를 돕기에 필요한 만큼 너희 가까이에 있다... 이 편지를 기쁨으로 받아들일 이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의 영혼은 <진리> 곧 존재의 <실상>이 세상 종교들 너머에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들이야말로 번영하여 마침내 세상을 파멸로부터 구해낼 사람이다...

내가 교사와 치유가로서 공적 삶에 발을 딛게 된 내 자전적 이력의 일부를 너희에게 이야기하는 목적은 내 청년 시절의 태도와 행동, 내가 영성을 얻은 인간의 경지에 이르게 된 정황을 너희에게 생생히 전해주기 위한 것이다. 내가 지상에 있을 때의 팔레스타인의 모습을 마음 속에 떠올려서 내 가르침이 유대교 교리와 전통 의식에 세뇌된 사람들 마음 속에 일으켰을 갈등을 생생하게 그려볼 수 있어야 한다. 바로 이 같은 내면의 갈등이, 복음서 기록자들이 내가 그들에게 가르치고자 애썼던 모든 것을 정확히 기록하지 못하게 한 핵심 원인이다. (85~86쪽)

-- 불완전하기 짝이 없는 복음서에 기초한 종교가 이제 설득력이 떨어지게 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존재의 실상(reality)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그리스도의 가르침이 새로 써지고 전해져야 한다는 단순한 사실을 받아들이는 우리의 사명이 결코 작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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