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동아시아의 성인

목운 2022. 3. 30. 07:05

아침에 제주도 놀러가는 아내를 전철역에 데려다주고 검색하다 만난 당나라 방거사님에 대해 읽었습니다. 며칠후 나올 책이 기독교와 신유학을 같은 반열에서 공부해야 한다는 전제 위에 쓰인 것이라서 방거사님 삶을 읽자마자 '아 프란치스코 성인이네!'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소유와 청빈의 삶을 살은 점은 같은데 어쩌면 프란치스코 님보다 더 위대하다고 평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분은 평범한 가정을 꾸려 살았고 딸이 먼저 좌탈입망하는 기적을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오직 기술문명에 뒤진 이유로 오히려 인도 성인들보다 폄하된 느낌인 것이 동아시아의 성인들이라는 생각도 합니다. 관심 있는 분은 보시라고 링크합니다.

"[죽음을 철학하는 시간] 방거사 : 비움의 미학 - 불교신문"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21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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