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 2

지각의 왜곡과 망상

그저 공유하고 싶어서 옮겨옵니다. 해결책은 어디에 있을까요? "인간은 근심하고, 두려워하고, 불안해하고, 자책하고, 죄의식에 사로잡히고, 싸우고, 고통스러워하는 데 익숙한 나머지 여타의 부정적인 정서와 태도, 감정 등을 살아가는 과정에 으레 따르는 정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인다... 참으로 정상적인 의식 상태는 모든 부정적인 요소에서 벗어난, 기쁨과 사랑이 충만한 상태다. 그밖의 모든 것은 지각의 왜곡 현상과 망상에 기반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인류의 마음이 조직적이고 지속적인 방식으로 통제되고 영향받고 세뇌되어온 그런 판단기준을 받아들인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 수 있다. (나의 눈, 76~77)" 지각의 왜곡과 망상을 벗어나도록 돕기 위해 신의 소리를 천둥처럼 들으며 살던 소크라테스는 아테네를 헤매며 ..

형제애 또는 보시행의 전제

그리스도가 사막에서 40일 동안 무엇을 깨치고 어떤 변모를 했는지 궁구하지 않고 추구하는 신앙의 최고치는 형제애의 실천입니다. 그나마 배타와 보복을 완전히 버리지 않으면 다시 지구적 기득권 세력인 수구 유태인 수준이 될 뿐입니다. 마찬가지로 붓다가 어떤 상태에 도달했기에 그런 행에 이르렀는지 모르는 보시행은 극락을 위한 포인트 쌓기 내지 왕즉불 이데올로기가 되어 거대 불상 짓기에 그칠 뿐입니다. 우주의 근원이 신 의식 또는 무극인데 그 본성은 전지전능, 무소부재이며 사(私) 없음이고 무조건적 사랑임을 뼈저리게 체험할 때 보살행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는 바리새의 극렬한 저항으로 목숨을 잃을 줄 알면서 법보시를 하신 것입니다. 그러니 형제애 실천이나 보시행을 하더라도 (혹여 명분을 그렇게 내세우더라도..

단상 2015.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