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체,영성,현대인

제18장 - 이성과 신앙: 조화

목운 2017. 4. 19. 07:12

이성과 신앙: 조화

이미 진술했듯이 이성은 논리의 합리적 추론과 확고한 정의에 따라 구체적 선형적 표상 및 사실을 다룬다. 이러한 과정에 따라 전제에서 나온 결과인 확인가능한 결론이 나온다. 수학법칙처럼 논리의 법칙은 유동적이거나 개인적 왜곡에 따르지 않는다는 점에서 엄격하고 선형 법칙에 따른다. 따라서 '통계적 적합도'라는 요구조건이 추가로 필요한데 그 의미는 표상들이 동일한 추상 수준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한가지 주제는 특정한 수준의 추상화나 범주, 분류, 종, 과에 제한되어 그에 따라 특정 사례로 한정된다. 예를 들어 이성에 따르면 새가 단 하나의 날개 달린 동물이라고 주장할 수 없는 것이다.


추상화수준을 속여 기초적 원칙에서 벗어나는 것은, 고전적으로 '수사학(修辭學)' (지수 180)이라고 부른 수준으로 이성을 타락시키고 왜곡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수사학은 이기적 이익을 위해 기본 원칙을 파괴하는 특징이 있다. 이성의 한계와 규칙 안에서 명제는 반드시 입증가능해야 한다. 거짓은 저차원 의식을 가리키며 진실성이나 지성을 결한 것일 뿐 아니라 그것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다.


이성은 그것만의 영역에서는 매우 실용적이고 유익하지만 주로 선형적 영역에 국한된다(지수 400). 따라서 논리에는 사실적이고 유익한 정보가 더해지지만 그 자체로 완전한 의미를 제공하지는 않는다.


'선형성'이란 사실이 무엇인지 정의하고 확인해주는 특성을 가리키는 반면 '의미'란 본질과 맥락의 결과인 것이다. 본질과 적절한 맥락을 분별하는 이러한 능력은 세계 인구의 대략 85%(미국인의 55%)에게는 결여되거나 퇴화한 상태다. 따라서 똑같은 사안이 200 이상과 미만의 사람들 간에는 아주 다르게 보이고 해석된다. 예를 들어 200 미만에서는 '힘이 정의다'라는 개념이 수용되지만 200 이상에서는 '힘'이 제약이고 책임임을 의미한다.


맥락에 있어 중요한 것은 가치판단을 비롯해서 지향, 동기, 전제 및 추상화 등처럼 보이지 않는 것은 물론 지배적 조건, 환경, 타이밍 등이다. 그리하여 개인이 꽤 높은 의식 수준에 이르지 않는 한 진짜 '아는' 것은 사실 가능하지 않다. 따라서 의식 수준의 측정은 특정 에너지 끌개장과 관련한 근원적 실체를 밝히는 것이기 때문에 지극히 큰 가치를 가진다.


영적 시야

성 토마스 아퀴나스가 주목했듯이 이성(선형 내용물)에는 신앙과 기도에서 나오는 영적 에너지에 비추어 보는 게 필요하며 그때 비로소 의미와 시사점이 드러난다(비선형 맥락의 도움에 의해서 그렇게 됨). 그리하여 마침내 주관적 체험과 영적 인식에 의해서 분별과 완전한 평가가 가능해진다.


영적 인식과 이해력을 얻었는지는 그 자체로는 '입증'할 수 없지만 의식 측정 기법으로는 검증할 수 있다. '세상은 있는 그대로 완전하다.'는 것은 높은 의식 수준에서는 자명하지만 가설적 이상에 매여 있는 낮은 수준에서는 거짓으로 들린다.


강의에서 많은 목격자와 참여자 앞에서 탐구했던 바와 같이 이 세상은, 의식 진화를 돕고 카르마상 최대의 혜택을 부여하는 수많은 선택지를 통해서, 최대한의 영적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을 거듭해서 확인하였다. 개인적 의견을 초월하면 각 순간은 완전한 것으로 목격하고 관찰할 수 있다(즉 겉보기에 좌절이나 비극인 것 안에 숨겨진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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